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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신탁, 잇단 물류센터 매입…IPO 가능성 관측

  • 물류창고,물류센타

KB부동산신탁이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추가한다.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물류센터 매입을 추진해 지역별 거점이 될 자산들을 잇따라 구축한다. 우량한 물류자산을 모아 중기적으로는 기업공개(IPO)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최근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문곡리 일대에 소재한 물류센터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실사 등 후속절차를 거쳐 매도자측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래 규모는 1000억원 초반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번 물류센터를 매입할 비히클은 리츠다. 투자자 모집은 순항할 것으로 점쳐진다. 물류센터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돼 있는데다 그간 다수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성사시키면서 탄탄한 투자자풀(Pool)을 갖췄기 때문이다. 본계약 이후 리츠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점쳐진다.

KB부동산신탁은 코로나19 국면으로 물류센터가 부각되기 이전부터 포트폴리오 편입을 진행해왔다. 경기도 안성시 소재 홈플러스 물류센터, 김포 고촌 물류센터, 경남 양산 형지물류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준공 전 물류센터 매입도 확정했다. 관련 리츠를 조성해 국토교통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해 둔 상황이다.

적극적인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확신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화재 등 이슈가 나오고 있지만 일시적인데다 전방사업인 물류산업 성장세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물류센터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 전국 거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물건 확보로 충청권까지 영역을 확장한데다 남부권 소재 물류센터 매입 딜도 진행 중에 있다. 올해 안에 3건 가량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감한 투자행보는 향후 투자금 회수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서 운신의 폭이 넓어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단순히 건별로 매각하는 게 아닌 우량 자산들을 한데 묶는 것도 가능해진다. 단적인 게 패키징을 통한 증시 입성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단 점에서 투자자들 선호도가 높아지는 점도 우호적이다. IPO가 성사된다면 KB부동산신탁에서 첫 사례가 된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물류센터와 관련해 접근성, 사업성이 뛰어난 곳들을 선별적으로 매입해나가고 있다"며 "권역별 거점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차례로 확보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복수의 딜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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