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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6월 로스닥(LOSDAQ), 주가로 보는 물류·유통산업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지난 한 달간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해 6월 23일 종가기준 3,276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기사(5월 25일)와 비교해보면 3.3% 오른 것으로 지난달 16일에는 장중 역대 최고인 3,281을 기록했다.

대세 상승 흐름 속에서 유통·물류 기업들의 주가도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한솔로지스틱스의 경우 한 달 전과 비교해 40.4% 올랐다. 이 밖에도 현대글로비스(13.3%), ESR켄달스퀘어리츠(9.6%), 한진(8.4%), 대한해운(6.6%) 등이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했다. 반면 꾸준히 상승을 이어오던 HMM(-13.5%), 현대홈쇼핑(-6.4%), 태웅로직스(-4.1%) 등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 이 기사는 투자 권고가 아닌 단순 정보제공용입니다. 주가 변동에는 기사 내용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HMM, 전환사채 주식 전환에 주가 ‘출렁’
흠슬라(HMM+테슬라)로 불리며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HMM의 주가가 전환사채 등의 이유로 요동쳤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HMM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은 당연한 사항”이지만 “전환 이후 매각 여부는 시장 및 회사 상황, 유관기관 협의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CB 전환단가는 5천 원이며 현재 HMM의 시장 가치는 4만 4천 원 정도라며 기회가 있는데 그 기회를 포기하면 배임이라고 덧붙였다.

전환사채 외에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HMM의 매각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동걸 회장은 “현재 결정된 사업이나 접촉한 기업은 없다. 시간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며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협의해서 일부만 팔 것이냐 통째로 팔 것이냐, 민간에 넘길 것이냐 등은 시장과 회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동걸 회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그룹, 포스코, HDC 등 여러 기업의 이름이 계속해서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HM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테이너선 추가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선대를 확충하고 선복량을 늘려야 한다. 신조 발주 논의가 있으며 조선사와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며 해양진흥공사와 협의해 역량 강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정지 흥아해운, 워크아웃 끝내고 거래재개 되나
지난해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던 흥아해운의 M&A 절차가 마무리돼 워크아웃을 종료하고 주식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흥아해운을 인수하는 장금상선은 지난 4월, ‘경영권이전부 신주인수계약(SPA)’을 체결했다. 임
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무상감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결의절차를 진행, 지난달 21일 자로 모든 증자대금이 완납됐다.

흥아해운은 1,000억 원 이상의 신규자본금 확충으로 500억 원 수준의 채무를 조기변제하고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금융채권단 출자전환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초우량 선사 수준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건실한 재무적 구조를 바탕으로 향후 5년의 발전계획을 수립해 2025년까지 약 30여 척 46만~50만 DWT의 선대로 글로벌 15위권의 케미컬탱커선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8,000톤 이하의 소형선대 부문에서 국적 중소형선사와 안정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중형선박을 주축으로 주력선대를 구성해 아시아역내 리딩캐리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선박 4~5척을 확보해 중동, 남미, 북미항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흥아해운은 거래재개가 예상되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를 받는다.

ESR켄달스퀘어리츠, 꾸준한 상승 이어져
ESR켄달스퀘어리츠가 1,600억 원을 들여 상장 이후 첫 추가 자산인 안성물류센터의 편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성물류센터는 지난해 12월, 상장 시 편입을 예정했던 자산이다. 쿠팡이 100% 임차해 사용 중이며 공실률은 0%다.

이번 자산 편입으로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임대 총면적은 약 16% 증가했으며 총 임대 연면적은 684,095㎡다.

ESR켄달스퀘어리츠 관계자는 "이번 자산 편입 이외에도 우량 임차인으로 구성된 현대식 물류센터 물건들을 검토 중이며 시장에 편입자산의 확대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달 10일, 공시를 통해 켄달스퀘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18호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ESR켄달스퀘어는 “브릭 용인 물류센터를 매입해 운영중인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의 수익증권 추가 편입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수익 제고”를 위해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23일 상장 후 5,190원으로 마감했던 ESR켄달스퀘어리츠는 현재까지 41.2%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물류센터 인허가와 건설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 점에서 물류센터의 공급과잉 리스크는 점차 완화되겠으며 물류센터 전문 디벨로퍼 중심으로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쿠팡 물류센터 화재 이후 물류리츠에 요구되는 투자 기준은 단지 수익률뿐만 아니라 시설물의 안정성 등 엄격한 ESG 준수 여부가 될 것이라며 ESR켄달스퀘어는 2017년부터 GRESB(글로벌부동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로부터 ESG 성과를 평가받고 있으며 지속가능 경영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국내 악재 속 해외 진출 노리는 쿠팡, 주가는
지난달 17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물류센터 내 구조가 복잡하고 발화성 물건이 많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화재로 쿠팡 물류센터의 안전불감증, 노동자 처우 문제, 경영진에 불만 등으로 인터넷에 쿠팡 탈퇴 인증 게시물 등이 올라오는 등 쿠팡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쿠팡은 국내 악재 속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일 일본에서 쿠팡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중국에서는 쿠팡이츠 인재 모집에 나섰다. 이같은 쿠팡의 해외 진출을 총지휘한 김범석 의장은 쿠팡(주)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김범석 의장은 앞으로 뉴욕 상장 법인인 쿠팡Inc.의 CEO 및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하며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편 쿠팡은 부산광역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총 2,200억 원을 투자해 17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부산 강서구에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쿠팡의 부산 물류센터 협약은 올해 네 번째 국내 투자 계획이다. 쿠팡의 부산 물류센터는 수출입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진출 시 중요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베이 품은 신세계 이마트, 시너지 낼 수 있을까
지난해 기준 거래액 20조 원 규모로 국내 전자상거래 3위 기업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두고 여러 기업이 거론됐지만 결국 신세계 이마트가 단독 인수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인수가액 약 3.4조 원에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지난해 지분교환을 통해 동맹을 맺은 네이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는 말이 회자 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베이와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향후 4년간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일배송 등 셀러 경쟁력 향상, 이베이의 대량 물량을 기반으로 센터 가동률을 높여 투자 효율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고객과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완전한 온·오프 ‘360 에코시스템’ 완성을 위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 및 SSG랜더스야구단, SSG닷컴 등을 통해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6월 로스닥(LOSDAQ), 주가로 보는 물류·유통산업 < BIz&Info < 기사본문 - 물류신문 (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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