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시총 18조 ‘증발’

18조원, 올해 상반기 동안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사라진 돈의 액수다.

제약바이오가 험난한 상반기를 보냈다.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모든 업종에서 상승한 데 반해 제약바이오주는 큰 폭의 주가 급락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4.8%, 6.4%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코스피 의약품 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는 각각 12.7%, 4.8% 떨어지며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동안 신규 종목을 제외하고 의약품과 제약지수 업종의 시가총액은 약 17조7000억원이 증발했다.

코스피 종목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셀트리온이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25.2% 급락하며 시총 11조4000억원이 날아갔다. 또 지난해 주가가 폭등했던 신풍제약도 30.7% 떨어지며 2조원이 사라졌다.


반면, 시총이 증가한 곳도 있었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해 보다 시총 1조1700억원이 늘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9900억원), 이연제약(4800억원), 보령제약(3200억원), 삼성제약(2100억원), 환인제약(1100억원), 대웅제약(800억원) 들도 시총 증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 등락률로 살펴보면, 코스피 종목 가운데 진원생명과학(119.5%↑), 이연제약(118.6%↑), 삼성제약(44.1%↑), 환인제약(35.9%↑), 유유제약(28.7%↑), 보령제약(23.9%↑), 오리엔트바이오(20.6%↑)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코스닥의 경우, 네이처셀과 티앤알바이오팹이 각각 195.1%와 158.5%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한국파마(135.6%↑), 휴온스글로벌(129.4%↑), 이수앱지스(128.1%↑), 휴마시스(99%↑), 유바이오로직스(93.9%↑), 한국비엔씨(87.3%↑), 피씨엘(68%↑), 제테마(60.3%↑), 휴메딕스(49.7%↑), 차바이오텍(43.4%↑), 젠큐릭스(39.4%↑), 대성미생물(38.9%↑), 메디톡스(35.4%↑) 순으로 주가 급등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네이처셀이 1조2200억원 늘었다. 이어 유바이오로직스(7900억원), 휴젤(6100억원), 차바이오텍(4800억원), 휴온스글로벌(4700억원), 메디톡스(4400억원), 이수앱지스(3400억원) 순이었다.

반면, 코스닥에서 시가총액이 급락한 대표적인 종목은 셀트리온제약(2조8000억원↓)이 꼽혔다. 이외에도 오스코텍(7400억원↓), 씨젠(7400억원↓), 삼천당제약(6300억원↓)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 시총 18조 ‘증발’ < 제약산업 < 제약·유통 < 기사본문 - 의학신문 (bosa.co.kr)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