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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상하차·적재 작업 무인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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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데일리 박현욱 기자 = CJ대한통운은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국책과제인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되는 과제는 ‘로봇을 활용한 간선화물 물류 운송 차량 하차 작업 시스템 개발(하차자동화 기술)’과 ‘다양한 패턴 및 무작위 순서로 공급되는 박스 물성 분류용 로봇 팔레타이징 시스템 개발(로봇 팔레타이징 기술)’ 등이다. CJ대한통운과 중소기업, 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하차자동화 기술은 간선화물차에 벌크 형태로 쌓여 있는 박스, 비닐 파우치, 마대 등을 인식해 피킹·운반할 수 있는 하차 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현장적용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로봇 팔레타이징 기술은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팔레트 위 박스 적재 업무를 로봇과 비전을 통해 무인화로 진행한다. 이 과제는 소터 가동률을 높이고 센터 운영을 최적화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CJ대한통운은 이들 시스템과 장비 개발을 위해 여러 물류센터에서 시뮬레이션과 현장테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 개발된 기술은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 먼저 도입한다. 해외 글로벌 택배 사업장까지 전파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택배 박스 상하차와 팔레트 박스 적재 작업은 물류 현장에서 로봇을 통해 대체해야 할 우선 과제다. 따라서 이번 기술 개발 과제가 성공할 경우, 로봇이 강도 높은 물류 현장 업무를 대체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사람과 로봇과 시스템이 안전하게 공존하는 물류센터를 구현해 효율성 높은 물류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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