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여의도 입성 골든브릿지운용, 세일즈 강화 '포석'

  • 사옥매매,사옥이전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여의도로 이사한다. 판매사와 지리적 위치가 가까운 여의도로 이주해 펀드 세일즈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여의도 전경련회관으로 이주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이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대치동 스타강사 여상진씨가 보유한 학원법인 티에스오비가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손바뀜이 있었다. ㈜골든브릿지가 보유한 지분 92.5% 가운데 55.2%에 해당하는 지분을 취득하며 티에스오비가 1대주주가 됐다.

최대주주가 변경됐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골든브릿지빌딩을 사용해왔다. 잔여 임대차 계약 등 이유로 인해 4년 넘게 해당 건물 5층에 머물러 있었다. 골든브릿지빌딩은 서대문구 충정로 50번지에 위치한 지상 17층, 지하4층 건물로 골든브릿지증권(현 상상인증권)과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등이 사용해왔다.

 

*골든브릿지빌딩(출처:네이버 지도)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올해 임대차 계약 만료 시점과 맞춰 여의도 전경련빌딩으로 이주를 계획 중이다. 2004년 골든브릿지빌딩에 둥지를 튼 지 17년만에 충정로를 떠나게 됐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여의도로 옮기는 건 펀드 세일즈 강화를 위해서다. 판매사와 거리가 가까운 여의도로 입주해 미팅을 위해 이동하는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려는 의도다. 주요 증권사가 대부분 여의도에 몰려있어 향후 신규 펀드 설정 및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대주주가 바뀌어 골든브릿지빌딩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사라진 까닭이기도 하다. 이미 상상인에 넘어간 상상인증권은 충정로를 떠나 강남구 대치동으로 본사를 옮겼다.

향후 금융당국에서 경영개선조치 명령 이행 승인을 받으면 여의도에서 적극적으로 신규 펀드 세일즈를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지난해 최소자본요건 위반으로 경영개선조치 명령을 받았다. 이후 증자를 통해 자격요건 유지를 위한 자본요건을 달성한 상태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증권사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다. 3월말 기준 미래에셋증권(17%), 한국투자증권(14%), 메리츠종합금융증권(13%), NH투자증권(12%) 등 순으로 판매사 비중이 높다. 은행 판매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여의도를 새 둥지로 택한 것도 기존 판매사들과 접점을 늘리면서 신규 증권 판매사를 물색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 관계자는 "판매사가 밀집해있는 여의도로 회사를 옮기고 기존 펀드 및 신규 펀드 판매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더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thebell.co.kr)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