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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다각화 팔 걷은 LF, 새 먹거리 데이터센터 임대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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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변신 중인 LF(093050)가 새 먹거리인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 이 사업을 전담할 종속회사를 만든 데 이어 지난주 사실상 부지 선정까지 마쳤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F의 부동산개발 계열사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는 세일철강의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19-19 토지 및 건물(물류센터)을 743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74억원을 지급했으며 오는 23일 중도금 149억원을, 취득예정일인 2022년 2월28일 잔금 520억원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LF 자산총액 대비 3%에 해당하는 규모다. LF 측은 취득목적에 대해 “부동산(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위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LF가 지난 8일 370억원을 출자해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PFV를 세운 지 불과 열흘 만에 후속 작업이 이뤄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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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V(Project Financing Vehicle)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자금을 출자해 설립하는 명목상 회사(페이퍼 컴퍼니)다. LF는 신설 PFV가 발행하는 보통주 전량을 사들여 지분비율 82.22%로 최대주주다. 나머지 주식은 코람코자산신탁(8.89%, 종류주 40억원 규모)과 코람코자산운용(8.89%, 종류주 40억원 규모)이 절반씩 가져갔다. 총 발행주식은 450만주(보통주 370만주, 종류주 80만주)다.

PFV의 대표는 강승훈 LF법무실장이 맡았다. LF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올해 국내 시장 규모가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2024년까지 국내에 구축 예정인 민간 데이터센터는 24개로 이 가운데 18개는 상업용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디지털전환 필요성을 확인한 기업들이 너나없이 뛰어들고 있는 분야인 것이다.

한편 LF는 2014년 사명을 LG패션에서 LF로 바꾼 뒤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을 목표로 사업 영역을 식품유통업, 방송, 부동산 신탁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LF는 지난해 6월 기존 의류 물류센터를 상온 및 저온 복합 물류센터로 재건축하는 사업을 위한 PFV인 코크렙안양에도 399억원(지분율 95.9%)을 투자한 바 있다.

오는 2023년 4월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인 LF안양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연면적은 3만 3691.95㎡이다. LF는 이곳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수익 다각화 팔 걷은 LF, 새 먹거리 데이터센터 임대사업 속도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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