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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이운용, '주식·부동산' 두 축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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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이자산운용이 최근 주식운용역을 잇따라 영입했다. 앞서 부동산 투자를 위해 대체투자본부장을 영입하는 등 주식과 부동산을 중심으로 운용영역을 재편하는 추세다. 김지성 대표가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주식 뿐만 아니라 대체투자까지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아이자산운용은 최근 조민재 상무를 영입해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앉혔다. 조 상무는 브이아이자산운용(옛 하이자산운용)에서 헤지펀드를 비롯해 주식형펀드 운용을 담당해왔다.

그는 주식운용역으로 오랜기간 경력을 쌓아왔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AK투자자문 주식운용팀, 오크우드투자자문 주식운용팀, KB투자증권 트레이딩팀, KDB산업은행 신탁부 자금운용팀 등을 거쳐 2014년 브이아이자산운용으로 이직했다. 에쿼티사업본부 소속으로 주식운용을 지속해왔다.

브이아이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사업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이힘센펀더멘탈롱숏전문사모투자신탁1호'와 '하이힘센멀티스트레티지전문사모투자신탁' 등을 운용했다. 공모펀드로는 브이아이스마일펀드, 브이아이퇴직연금굿초이스, 개인연금주식혼합펀드 등 연금펀드 운용을 담당했다.

티아이자산운용은 조 상무 영입에 앞서 노무라금융투자 출신인 장 크리스토퍼케이 매니저,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출신의 김찬희 매니저를 올해 영입했다. 이번 영입으로 주식운용본부 소속 임원은 3명으로 늘어났다.

티아이자산운용의 운용조직은 주식운용본부와 대체투자본부로 구성돼 있다. 대체투자본부장은 정진욱 상무가 맡고 있다. 정 상무는 KB증권 IB(투자은행) 출신으로 20여년 가까이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커리어를 쌓아온 전문가다. 부동산 투자와 심사 업무 등을 두루 경험했다.

당초 대체투자본부는 김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최영수 대표가 맡기로 했으나 역할분담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 대표는 안방살림을 책임지는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김 대표는 주식운용과 대체투자를 모두 총괄하는 쪽으로 재편됐다.

김 대표가 사실상 주식운용과 대체투자의 방향타를 거머쥐면서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부동산 투자를 기반으로 올해 큰폭의 운용자산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대체투자 인력도 충원할 계획이다.

티아이자산운용은 그동안 4차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를 비롯해 공모주펀드, 대체투자 분야의 부동산펀드, 인수금융펀드 등을 설정했다. 전체 운용자산은 최근까지 371억원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5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완료하고 같은해 9월께 첫 펀드를 내놨다. 해당펀드는 목표청산형으로 20% 수익률로 올해 1월 청산됐다.

티아이자산운용은 롱바이어스드전략으로 4차산업 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헤지펀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등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해 다양한 고객 니즈(Needs)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리테일 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관투자가 자금 유치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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