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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투자운용, 원주 AK플라자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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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투자운용이 원주 AK플라자 매각을 추진한다. 강원도내 유일한 백화점 자산인데다 주요 임차인들이 장기 마스터리스를 하고 있단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유통업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율 확대로 인해 소강 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다시 가치가 오를 것이란 평가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R투자운용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원주 AK플라자 매각에 착수했다. 다음달 중순경 입찰을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일정을 감안하면 오는 3분기에는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JR투자운용은 지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매물로 내놓은 원주 AK플라자를 매입했다. 매입 비히클로 리츠를 택하고 운용자산(AUM) 1755억원 규모 '제이알제1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정했다. 현재 제이알제1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연간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안정적으로 거두고 있다.

원주 AK플라자는 강원도내 유일한 백화점인 AK백화점을 보유한데다 대형마트인 롯데마트도 입점해 있다. 현 소재지는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1123-9번지다. 연면적 8만6501.41㎡(2만6116.7평), 대지면적 1만4047㎡(4249.2평)이며 지하 5층~지상 7층으로 이뤄져 있다.

단계동은 원주시내에서도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원주 AK플라자에는 원주시청, 검찰청 등 주요 관공서는 물론 종합운동장, 세브란스병원 등이 인접해있다. 더구나 충청북도 제천, 경기도 여주 일대의 백화점 수요까지 흡수가 가능한 광역 상권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높은 투자 매력요인은 안정성이다. 주요 임차인인 AK백화점과 롯데마트가 각각 2027년, 2031년까지 마스터리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 안정적인 자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있는 셈이다.

유통업계에 직격탄이 된 코로나19가 점진적으로 하강 국면에 접어든 것도 투자 매력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백신 접종율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심리지수의 개선, 오프라인 시장의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는 양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강원지역을 통틀어 부동의 매출 1위 백화점이 매물로 나오는 만큼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코로나 정상화 속도보다도 내수 소비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에 위치한 자산이지만 있지만 강원도 내 워낙 상징성인 높아 이전과는 다른 매각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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