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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데이터센터’ 품어 스마트시티 도약 부푼 꿈

  • 데이타센타

안양시는 글로벌 합작법인의 데이터센터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제안서가 제출되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구현 등의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이다.

특히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업으로 ‘21세기의 원유’라고 불리기도 한다. 빅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 및 변환하는 기술이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안양시는 데이터센터 사업들을 계기로 스마트시티 구축을 실질적으로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 주>

# 전후방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데이터센터 건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온다.

2017년 발표된 카이스트 논문 등에 따르면 데이터산업에서의 1원 생산은 1만5천140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7천353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가져온다. 10억 원당 9천985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터센터 사업에 따른 전후방 연관 산업 육성도 이뤄져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 안산·세종시 등도 데이터센터 유치로 경제 활성화

데이터센터의 뛰어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잘 알고 있는 전국의 지자체들이 앞다퉈 국내 주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해 약 4천억 원 규모의 ㈜카카오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신축될 데이터센터는 약 6EB(엑사바이트) 저장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초대형 규모)이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남 순천시도 3월 말 NHN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IT산업밸리 구축을 위한 약 3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올해 데이터센터 건립에 들어가 2023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SK그룹(SK E&S, SK브로드밴드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도 지난해 10월 새만금에 2조 원을 투자, ICT기업 등을 겨냥한 데이터센터 구축 및 태양광 발전사업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세종시도 1월 네이버 제2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전국 100여 개 지자체의 치열한 유치 경쟁을 뚫고 최종 입지로 선정됐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2023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미국 등 선진국, 데이터센터 유치 도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

해외에서도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도시는 정보산업 관련 클러스터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NSA 등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서 첨단 IT산업도시로 변모했다. 오리건주 프린빌시 역시 지역 전통산업이었던 목재업이 쇠락하면서 경제가 침체되자 2010년 페이스북, 2012년 애플 등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

ICT업계 전문가는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역주민들의 불안은 근거 없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데이터센터 현황은 2019년 기준 158곳으로, 이 가운데 95곳(약 60%)이 서울 및 수도권 등지에 집중돼 있다.

안양시 ‘데이터센터’ 품어 스마트시티 도약 부푼 꿈 < 경기 < 경제 < 기사본문 - 기호일보 (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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