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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올라갈 일만 남았다"…영업 박차 가하는 이랜드

NC신구로점 내부 전경

NC신구로점 내부 전경

[편집자주] 이랜드 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시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수 년 간의 그룹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타이밍에 패션·유통·레저 등 주력 사업들이 대형 악재를 맞았다. 최근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 안정을 되찾고 높은 기업가치와 안정된 신용도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던 이랜드의 주력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이 상장을 자진철회한 까닭은 기업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선 오프라인 소매업 몰락을 뜻하는 ‘리테일 아포칼립스(Retail Apocalypse)’란 말까지 유행했다. 때마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며 유통업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50% 수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이랜드 유통부문은 올해 경기 회복과 함께 흑자 전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랜드의 유통부문은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고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적응하며 성장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회복중인 유통부문 영업


이랜드리테일은 올 1분기에 작년보다 10.7%늘어난 매출(자체관리회계 기준)을 기록했다. 회복세가 점점 가팔라져 킴스클럽의 경우 지난 3월엔 전년대비 매출이 15%, 영업이익은 200% 씩 각각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로 아직 2019년 수준에 못미치지만 이랜드리테일 자체적으로는 3분기 이후엔 2019년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이랜드 그룹 유통부문은 매출이 전년 2조776억원에서 1조17411억원으로 줄어들고 6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이랜드의 유통부문은 그룹 매출의 35% 가량을 책임지며 패션부문과 함께 그룹의 축을 이루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 뉴코아 등 백화점형 도심 아울렛 매장 45곳과 이 곳에 입점한 킴스클럽이 중심이다. 외부 브랜드 상품 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PB) 의류도 판매한다.

"유통업, 올라갈 일만 남았다"…영업 박차 가하는 이랜드 [비상장사 탐구생활]

 

점포 구조조정, 온오프라인 연계

이랜드리테일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적이 더 이상 내려갈 데 없는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해온 점포 구조조정의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해에만 인천 송도 NC백화점 커넬워크점, 대구 동아아울렛 본점, 2001아울렛 수원남문점 등 영업이 부진한 5개 점포 문을 닫았다

유통업 올라갈 일만 남았다…영업 박차 가하는 이랜드 비상장사 탐구생활 | 한경닷컴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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