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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1세대 한토신, ‘다각화’로 몸집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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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REITs)가 국내에 도입된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리츠 1세대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민간임대주택에서부터 오피스, 물류센터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리츠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특정 프로젝트의 개발 또는 부동산 및 관련 유가증권 매입, 운영, 처분 등을 통해서 얻은 수익을 배분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리츠 자산규모는 2001년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 후 2018년 43조2000억원, 2019년 51조2000억원, 2020년 61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4월까지 6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리츠 자산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한토신은 2001년 국내 최초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영업인가를 받았다.

2002년에는 케이원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모자리츠를 시작했지만 본격화하지 못했다.

한토신은 2016년 경기 화성 장안 물류센터를 추진하며 다시 리츠시장에 복귀했다.

지난해는 리츠사업본부 기존 2팀에서 3팀을 신설했다. 리츠사업 강화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토신 1분기 IR에 따르면 올해 예상 리츠운용자산은 2조8835억원 규모로 지난해 8302억원보다 약 3.5배 많은 수준이다.

올해 포트폴리오는 주택 54.6%, 오피스 41.5%, 물류센터 3.2%, 상업시설 0.7% 순으로 구성됐다. 현재 ▲케이원물류허브제1호 ▲케이원제3호 롯데마트 동대진점 ▲케이원제6호 화성 물류 ▲케이원제7호 천안두정 ▲케이원제8호 대연합성 ▲케이원제9호 수원고등A2BL ▲케이원제10호 파주운정A31BL ▲코레이트타워 ▲케이원제13호 이천국제물류센터 리츠가 진행 중이다.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9개 리츠가 추가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토신은 지난해 3900억원 규모의 서울 역삼동 코레이트타워(옛 현대해상 강남사옥)의 리츠인가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그동안 민간임대주택에 큰 비중을 둔 한토신이 오피스 부문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는 한토신이 추진한 리츠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물류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한토신은 지난해 5월 케이알산업과 물류 개발사업·공동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자산규모 약 410억원인 이천국제물류센터를 매입해 5년 만에 물류센터 부문을 재개했다.

부동산신탁사 관계자는 “리츠는 장기사업이라 도입 초기에는 부동산신탁사가 사업 포지션에 리츠를 메인으로 두지 않았다”라며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주식, 부동산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리츠도 각광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도 리스크가 높은 토지신탁을 줄이고 리츠에 비중을 늘리는 모습“라고 말했다.

리츠 1세대 한토신, ‘다각화’로 몸집 불린다 (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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