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호계동에 '데이터센터 건립' 협의 중… 안양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절차 돌입

  • 데이타센타

clip20210610084931
데이터센터 사업 내부 전경. 2021.6.10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글로벌 합작법인의 데이터센터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제안서가 제출됐다고 10일 밝혔다.

본 사업이 확정되면 안양시는 기존의 데이터센터와 사업이 확정된 LG 유플러스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까지 4차 산업혁명의 기반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인 스토리지 등이 설치된 시설로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구현 등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IT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 산업으로 '21세기의 원유'라고 불릴 정도다.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천600억달러에서 2022년 2천6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현재의 10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도 2019년 기준 총 158개에 이르는 데이터센터가 세워졌는데 이중 약 60%에 이르는 95개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해 있다.

데이터센터 유치 도시가 정보산업클러스터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미국 오리온주 프린빌시는 지역 전통 산업인 목재업이 쇠락하던 중 2010년 페이스북, 2012년 애플 등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뒤 지역경제가 살아났고, 미국 워싱턴 지역의 버지니아 라우던 카운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등도 최근 수년간 데이터센터가 크게 증가하면서 유수 IT기업들의 신규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에서는 일반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보다 낮은 전자파를 방출한다고 확인된 바 있고 산업연계성이 커, 데이터센터 건립이 확정되면 안양시가 명실상부한 4차 산업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계동에 '데이터센터 건립' 협의 중… 안양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절차 돌입 (kyeongin.com)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