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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청라 쇼핑몰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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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롯데몰 조감도.
오랜 기간 침체기를 걸었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청라국제도시 쇼핑몰이 속속 기지개를 펴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송도국제도시 초대형 복합쇼핑몰 건설을 위해 설립한 시행사 롯데송도쇼핑타운이 롯데쇼핑 지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은 최근 삼성증권 주관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대출을 받았다. 만기에 원금을 일시에 상환하는 조건으로 롯데쇼핑이 자금보충 약정 등의 신용공여를 제공하면서 대출이 성사됐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은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의 전체 차입금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한국SC)은행에서 빌린 담보부 차입금 800억원이 전부다. 토지 매입을 위해 빌린 담보 대출이 최근 만기 도래하면서 차환용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은 기존 차입금 상환으로 한국SC은행에 제공한 토지에 대한 담보권을 해지할 수 있게 되면서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여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차입금 상환 후 200억원 규모의 자금은 공사 대금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보인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이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공사를 본격적으로 재개할 지 주목된다. 토지 매입 이후 10여년간 복합쇼핑몰 공사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연수구가 공사현장 점검 결과 6개월 이상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지방세 10억원을 부과하면서 공사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롯데송도쇼핑타운은 송도국제도시 8-1 일대 5만2000㎡ 부지를 개발해 마트, 백화점, 쇼핑센터, 오피스텔, 영화관 등을 신축한 후 분양 및 임대하는 사업이다.

롯데쇼핑 (43.70%), 롯데역사(30.02%), 롯데자산개발(9.38%), 롯데인천개발(4.30%) 등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가 롯데쇼핑 다른 계열사 보유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롯데쇼핑몰은 당초 2022년 준공예정이었다.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5-1블록)에 코스트코 청라점을 짓기 위한 인허가 절차가 시작됐다.

㈜코스트코코리아가 제출한 '청라 투자5-1블록 대형 할인점' 안건이 최근 열린 인천경제청 제17차 경관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됐다.

㈜코스트코코리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의 청라 투자유치용지 5-1블록 5만8707㎡에 지하 1층·지상 2층, 총면적 1만6045.52㎡ 규모의 대형 할인점을 지을 계획이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위해 미국 본사 결재 절차를 밟은 뒤 올 하반기 건축심의 등 나머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코스트코 청라점을 준공할 계획이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전국에 16개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송도·청라 쇼핑몰 '기지개' - 인천일보 (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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