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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포스트 코로나 수요 증가 주목

  • 사무실임대,사옥이전

공급 과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침을 겪었던 공유오피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분산 근무에 힘입어 활기를 띨 전망이다.

9일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서울의 공유오피스는 296개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패스트파이브가 가장 많은 오피스를 운영 중이며 위워크, 스파크플러스, 리저스 코리아, 저스트코 순으로 지점 수가 많다.

공유오피스 업체들이 지점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공급이 늘고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하자 최근에는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다.

공유오피스의 수익구조가 지속가능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위워크가 지난 2019년에, 패스트파이브가 지난해에 각각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상장을 추진했으나 사업모델에 대한 의구심, 수익성 한계 등으로 상장 신청을 취소했다.

공유오피스 업체는 건물을 장기 임차하기 때문에 지출하는 비용은 고정적인 반면, 입주 기업에 짧은 기간 동안 전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이유다.

그러나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거점 오피스를 도입하고 있어 공유오피스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이 지난해 5개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만들었고 KT, LG이노텍, 현대자동차 등이 거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세계 약 400개의 임차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기업들은 3년 후 공유오피스 사용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김지연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위성 오피스, 태스크포스(TF)를 위한 프로젝트 오피스 등 다양한 유연근무 공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비대면 증가에 따라 폐쇄한 은행 지점을 공유 오피스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공유오피스 업계의 IPO 바람도 다시 불고 있다.

위워크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바우X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스파크플러스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IPO를 진행하고 있다.

공유오피스, 포스트 코로나 수요 증가 주목 - 연합인포맥스 (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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