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나홀로 산다’ 29.3%…역대 최고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혼자 사는 1인 가구 비중이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구원수 역시 4인 가구 중심에서 1인 가구로 옮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 비중은 29.3%로 2006년 14.4%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전년 1인가구 비중은 28.6%였다.

1인 가구 비중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동안, 거주 형태는 완전히 달라졌다. 2006년에는 4인 가구 비중이 29.6%로 가장 많이 차지하면서 보편적 형태였다면, 2019년에 4인 가구는 17.5%로 2인 가구(27.3%), 3인 가구(21.0%) 보다도 적다. 5인 가구 이상도 2006년 8.3%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에는 4.0%로 반토막이 났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평균 가구원수도 감소추세다. 2006년 3.04명이었던 평균 가구원수는 2012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며 지난해 2.43명으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의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적게 나타났다. 수도권에선 27.9%가 1인 가구라 답했으나, 광역시 등에서 29.4%로 늘었고, 도지역에선 31.3%로 처음으로 30%를 초과했다.


가구 규모가 적을 수록 가계 소득이 줄어드는 만큼, 1인 가구 비중은 소득 하위 가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소득 하위 가구(월 평균 소득 130만2000원)에서의 1인 가구 비중은 절반 이상인 56.4%를 차지했다. 소득 중위 가구(338만7000원)에서 1인 가구는 17.9%, 소득 상위 가구(612만1000원)에서는 2.9%에 그쳤다.

자가보유율도 1인가구는 33.6%인 반면, 4인가구가 77.4%로 가구 원수별 자가보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도 이처럼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함께 ‘5·6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실 오피스, 상가 등을 매입해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용 장기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00602000106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