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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구축 아파트값 3년새 4배 벌어져

축과 구축 아파트의 가격 차가 커지고 있다. 각종 규제로 재건축·재개발 사업 진척이 느려 아파트 노후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114 랩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전국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3.3m²당 평균 매매가는 2288만 원으로 준공 10년을 넘긴 구축 아파트(1718만 원)보다 570만 원 높았다.
2017년 신축(3.3m²당 1334만 원)과 구축(3.3m²당 1215만 원)의 격차(119만 원)와 비교하면 4배 이상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특히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7년 3.3m²당 2732만 원이던 신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2020년 4909만 원으로 80%나 올랐다. 같은 기간 구축 아파트의 3.3m²당 가격은 2174만 원에서 3476만 원으로 6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신축 아파트 공급이 수요 대비 부족한 영향이다. 2019년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1128만7048채의 아파트 중 준공 후 20년이 지난 물량은 471만977채(41.7%)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총 172만691채의 아파트 중 76만8874채(44.7%)가 준공 후 20년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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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용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 부동산팀장은 “정비사업 규제로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축-구축 아파트값 3년새 4배 벌어져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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