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독산동 시대 열다···33년만…

롯데GRS, 독산동 시대 열다···33년만에 사옥 이전

사무실임대,사옥이전

롯데GRS가 약 33년만에 롯데그룹 모태인 서울 갈월동 사옥을 떠난다. 7일 금천롯데타워에 입주하며 독산동 시대를 연다.
갈월동 사옥은 롯데건설 소유 건물이다. 서울시 청년주택 사업 운영 부지로 확정됐다. 롯데GRS는 금천롯데타워 4층부터 10층까지 총 6개층에 입주했다. 기존 혜화, 마곡, 관악에 위치한 6개 수도권 영업지점과 2개 사업 부문을 한 공간으로 집결해 업무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GRS 차우철 대표이사는 ESG 경영 실현을 위한 '2025 With Us, For Earth' 캠페인 운영을 발표한다. 고객, 사회, 환경과 함께하는 미래를 향한 미션을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No 빨대' 'No 플라스틱', 전기바이크 도입 등 ESG 경영 전략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한다.

환경부 자발적 협약과 다회용컵·리유저블컵 사용을 통해 친환경 캠페인을 강화한다. 지난달 롯데리아 전국 100개 직영점 매장에는 빨대없이 음용이 가능한 컵 뚜겅인 '드링킹리드'를 도입했다. 크리스피도넛 매장에서는 플라스틱 중 약 60%를 재활용한 플라스틱 필름지를 사용한 R-PET(Recycling Pet)를 운영 중이다.

2022년까지 친환경 정책인 플라스틱·화학물질 저감화, R-Pet 사용 확대, 친환경 패키지 도입, 녹색구매를 강화한다. 전기·수도 등 자원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 시킬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을 구축한다. 매장 인테리어에 사용하는 마감재와 인테리어 요소를 친환경 소재로 운영한다. 2023년까지 전기 바이크를 도입한다. 2025년까지는 재생 종이·유니폼 등을 사용, 일회용품 리사이클링 도입율 50%, 친환경 패키징 도입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롯데GRS는 사회적 책임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상생·재능기부·파트너쉽 3키워드를 선택했다.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상생을 위한 금융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아동, 미혼한부모와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마련했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상권분석, 법률교육 등 창업 준비에 필요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공헌 기부 단체와 협업 체계를 마련해 고객과 함께 모금 활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ESG 관련 인증 제도인 ISO 인증을 받는 것이 목표다. 2025년에는 국내 금융기관과 투자 자문 회사에서 운영하는 ESG 평가 인증을 획득, 지속 가능 경영 기업으로 성장할 방침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1979년 창립해 1989년 갈월동 사옥으로 이전한 후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다"며 "독산동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ESG 경영 기반을 다지겠다. 신뢰 받는 대한민국 대표 외식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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