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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SK네트웍스빌딩 밸류애드 본격화

  • 빌딩매매

부동산 디벨로퍼인 SK디앤디의 명동 SK네트웍스빌딩 밸류애드(가치부가·Value-added)작업이 본격화됐다. 리모델링 시공사로 태영건설을 선정하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준공 목표시점은 오는 2022년 12월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SK네트웍스빌딩 리모델링 작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0월 그룹 관계사인 SK네트웍스와 매매계약을 체결한지 6개월 여만인 올해 4월 21일 거래가 종결되면서 소유권을 확보했다.

SK디앤디는 리모델링 시공사로 태영건설을 선정했다. 매매거래 종결 직전에 SK디앤디와 태영건설은 SK네트웍스 빌딩 리모델링 관련 대출약정 및 기타 금융계약 체결을 완료한 바 있다. 공사 도급액은 289억원이다.

SK네트웍스빌딩 리모델링은 오는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지면적 740m²(224평), 건축면적 658m²(199평), 연면적 1만3749m²(4159평) 규모다. 층수로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9층에 달한다.

SK그룹 디벨로퍼인 SK디앤디는 전략적으로 노후화된 빌딩을 매입해 밸류애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 수송스퀘어, 중구 명동 청휘빌딩, 제주조선호텔, 삼일빌딩 등이 대표 사례다.

최근 매각이 성사된 서울 종로구 소재 삼일빌딩은 지난 2018년 8월 매입했다. SK디앤디와 이지스자산운용, 미국계 부동산 투자회사인 그린오크(GreenOak)가 부동산펀드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78호'를 설정해 매입했다.

빌딩 관리를 맡은 SK디앤디는 리모델링을 통해 삼일빌딩 가치를 끌어올렸다. 덕분에 1780억원에 매입한 삼일빌딩은 4420억원에 매각됐다. 2년도 되지 않는 기간에 차익만 26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SK디앤디는 올해 4월 SK네트웍스로부터 명동 빌딩을 900억원에 매입했다. 부동산펀드를 통해 간접투자 방식으로 매입했던 삼일빌딩 사례와 달리 직접 SK네트웍스빌딩을 소유하는 방식을 택했다. 신탁사로는 무궁화신탁이 참여했다.

해당 부동산등기부등본을 살펴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2006년 해당 빌딩과 토지를 310억원에 매입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약 14년여 만에 600억원 가량 차익을 거머쥔 셈이다.

SK디앤디와 태영건설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과거 명동 청휘빌딩을 리모델링 시공을 맡았던 곳이 바로 태영건설이다. 청휘빌딩은 호텔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던 사례다. 이번 시공권 확보로 태영건설은 근래 수요가 늘기 시작한 오피스 리모델링 포트폴리오 추가에 속도를 내게 됐다.

더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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