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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용산정비창부지, 개발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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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주민공람…도건위 심의 등 거쳐 내년 상반기 고시공고
캠프킴부지·용산철도병원부지 특별계획구역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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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용산 국제업무지구, 캠프킴, 용산철도병원 부지 등 용산 주요 개발 계획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공개됐다.

1일 용산구에 따르면 오는 11일까지 용산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주민공람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2010년 확정된 기존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서 변경한 것이다.

이번 변경안에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용산 철도병원부지 특별계획구역 △캠브킴부지 특별계획구역 등이 새롭게 변경·신설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로 444600㎡에 이른다. 용적률은 608%로 조례상 최대치를 적용했다. 최저 높이는 350m 이상 최고 높이는 620m로 하되 향후 개발계획을 수립시 여건을 보아 추가 완화키로 했다. 이어 랜드마크 주변은 250m 이하, 기타지역은 100m~150m이하로 높이를 제한했다. 한강변은 저층을 유도해 열린 경관을 형성한다.

용산구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시와 코레일 협의가 진행 중이라서 대략적인 밑그림만 담겨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구체적인 것은 추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킴부지 특별계획구역도 신설됐다. 현재 자연녹지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하고 한강변 오픈스페이스, 주민지원시설(공공청사)을 설치한다. 높이는 120m이하로 하되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150m까지 완화토록 했다. 이어 용산공원 및 민주인권기념관 인접 지역은 90m로 제한한다. 만초천도 복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8·4대책에서 용산 정비창 부지에 용적률을 상향해 1만여가구를, 캠프킴 부지 일대에서 31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는 용산철도병원부지 특별계획구역도 새롭게 포함됐다. 이미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제9차 도시·건축 공동 위원회를 개최해 용산철도병원부지 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68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2016년 재정비 관련 용역을 진행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면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는 등 내년 상반기 고시 공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고층' 용산정비창부지, 개발 밑그림 나왔다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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