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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더 넓어진다…美대사관 숙소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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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이 조성될 미군기지 터 전경. 빨간 점선으로 표시된 영역이 공원 용지다. [사진 제공 = 국토교통부]
사진설명용산공원이 조성될 미군기지 터 전경. 빨간 점선으로 표시된 영역이 공원 용지다. [사진 제공 = 국토교통부]

정부가 조성 중인 서울 용산공원 용지가 지금보다 3만㎡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이전을 위한 부동산 교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이 소유한 용산기지 북쪽 '캠프코이너' 중 대사관 직원 숙소 용지(3만236㎡)와 국토부가 기부채납 받을 예정인 인근 '아세아아파트' 150가구를 1대1 교환하는 내용이다. 양측은 공동 감정평가를 통해 교환대상인 두 부동산의 가치가 같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는 지하철 숙대입구역에서 용산고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 담장을 따라 용산공원 북단과 나란히 길게 지어질 예정이었다. 이렇게 되면 무엇보다 용산공원 북쪽인 청파동이나 후암동 등지에서 공원으로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대사관 숙소를 둘러 가야 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인근 아세아아파트 150가구를 국토부가 기부채납 받아 이를 미국 측에 대사관 숙소로 제공하는 대신 용산기지 대사관 직원 숙소 용지를 넘겨받기로 했다. 한미 양측은 2025년 1월 아세아아파트 준공에 맞춰 교환할 예정이다.

용산공원 더 넓어진다…美대사관 숙소 이전 - 매일경제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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