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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백화점 자리에 청년주택 4500여 세대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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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청년임대주택’을 만든 이랜드가 전국 역세권의 백화점이나 부동산을 활용해 청년 주택으로 개발한다. 이랜드 건설은 20일 “임대 주택의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초역세권이나 지역 핵심 상권 부지에 청년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전국 10곳의 청년임대주택 사업부지를 확정해 총 4515세대 규모의 청년 주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랜드가 공급할 청년주택 4500여세대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 기업의 공급량 중 최대 규모다. 이랜드는 서울시 2030 청년 주택 1호 사업(서울 신촌)과 지주 공동 1호 HUG 사업(천안)을 통해 임대주택 개발 관련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이랜드의 청년 주택 사업은 지역 유휴 부동산뿐 아니라 자사 오프라인 유통 점포를 청년 주택으로전환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보유 점포와 상권이 중복되는 NC 경기 이천점, 대구 동아 본점, 경산 NC백화점 등 유통점을 청년 주택으로 개편해 선보인다. 이랜드 입장에선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일석이조’다. 또 다른 건설사와 달리 용지 매입부터 기획, 설계,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총괄해 신뢰도를 높였다. 건설업계에서 이랜드의 청년 주택 개발 모델이 새로운 성공방식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랜드건설의 대전 둔산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 이랜드건설]

이랜드건설의 대전 둔산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 이랜드건설]

 
이랜드는 청년 주택 1호점인 ‘신촌 청년 주택’을 통해 제대로 된 청년 주택에 대한 수요를 검증한 만큼 임대주택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랜드 건설은 2016년 이랜드리테일 사옥으로 쓰던 신촌 사옥을 역세권 청년 임대주택으로 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었다. 이랜드 신촌 청년 주택은 역대 역세권 청년 주택 중 최다 청약자, 최대 경쟁률, 최단 기간 100% 계약 기록 등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529가구 공급에 2만8000여 명의 청약자가 몰려 최종 경쟁률은 51대 1을 기록했다. 또 계약 시작 12일 만에 전 세대 100% 계약률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랜드 건설은청년 주택 건설을 위해 전국 1만 명이 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만나 고객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 및 부가시설, 주거환경을 적절하게 제공했다. 2022년 선보일 대구 청년임대주택 중 일부 공간은 창업센터로 기부채납한다. 이랜드 건설 측은 “앞으로 100개까지 청년 주택을 확대해 전국 체인 시스템으로 주택을 관리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4500여 세대, 향후로는 전국에 수만 세대를 공급해 청년들이 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곳에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 "백화점 자리에 청년주택 4500여 세대 건설한다" - 중앙일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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