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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로타리 인근 도시형생활주택 등 390가구 선보일 것"

  • 신축부지매매

“부동산 개발업은 지역과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창조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한옥 도시미학 회장(사진)은 국내 1세대 디벨로퍼(개발사업자) 중 한 명이다. 개발업에만 40년가량 종사해온 김 회장은 끊임없는 열정과 창의적인 노력을 강조한다. 디벨로퍼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장을 개척해 지역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얘기다.

김 회장은 한진중공업(1976~1991년), 나산(1991~1996년), 청구(1996~1999년), 도시와사람(2000~2004년) 등을 거쳐 2004년 도시미학을 창업했다. 나산에 있을 때 서울 보라매공원 ‘나산스위트’ 사업을 주도했다. 청구에 근무할 때는 경기 성남시 분당의 주거용 오피스텔인 ‘오디세이’를, 도시와사람에서는 2000년 분당 정자동에서 주상복합 시대를 연 ‘미켈란 쉐르빌’을 선보였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신촌로타리 인근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사이에 있다. 전용 50㎡ 미만 도시형생활주택 290여 가구와 오피스텔 100여 실로 이뤄진다. 내년 상반기 사업 승인이 목표다.

김 회장은 디벨로퍼의 개발 철학을 사업지에 녹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사명에 ‘미학’이라는 단어를 넣은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김 회장은 “수요자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미학은 그 같은 고민과 노력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늘 시장 상황과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한다. 그는 또 새로운 것을 찾는 게 디벨로퍼의 숙명이라고 했다.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한 금융보안솔루션 개발에도 관심을 갖는 이유다. 김 회장은 “차기 사업으로 핀테크 등 새로운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직접 운영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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