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페블스톤운용, 역삼 우신빌딩 매입한다

  • 빌딩매매

서울 역삼동 우신빌딩이 치열한 경쟁끝에 새 주인을 맞는다. 몸값도 높아졌다. 강남 오피스건물 가격은 연면적 기준 3.3㎡당 3000만원 시대에 본격 돌입했다. 2018년 삼성물산이 보유한 서초사옥이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은 지 3년만이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우신빌딩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페블스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매각주관은 세빌스코리아가 맡았다.

 

역삼동 우신빌딩 위치(네이버 지도 캡쳐)

 

우신빌딩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46-15번지에 위치한 건물이다. 지하철 역삼역 4번 출구에 인접해 있다. 1996년 5월 착공해 2001년 5월 준공했다.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연면적 1만6695.82㎡, 대지면적 1128.3㎡다. 

 

건폐율은 62.4%, 용적률은 1087.31%를 적용받았다. 과거 6공화국의 실세였던 고 엄삼탁 전 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차명으로 매입했다가 2015년 5월 현재 소유주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조성한 부동산펀드에 약 1000억원에 매각했다.

 

주목할 점은 준공한지 20년 가까이 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건물 매각가가 연면적 기준 3.3㎡당 3300만원을 형성했다는 점이다. 연면적(1만6695.82㎡)을 고려하면 우신빌딩 몸값은 167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사실상 강남 오피스 건물 몸값은 연면적 기준 3.3㎡당 3000만원이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시대가 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삼성물산의 서초사옥이 2018년 3.3㎡당 3050만원에 팔리면서 최초의 3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이후 지난해 7월 현대해상 강남사옥이 3.3㎡당 3380만원에 팔려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어 올해 3월 동궁리치웰타워가 3.3㎡당 3633만원(총액 2000억원)으로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우신빌딩을 손에 넣은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인근에 위치한 더피나클역삼을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한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2015년 10월 설립했으며 지난해 영업수익 72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남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의 몸값은 멀지 않아 3.3㎡당 400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다만 시장 금리가 올라가고 있어 향후 몸값 상승세는 다소 꺾이지 않겠냐는 분석"이라고 말했다.

페블스톤운용, 역삼 우신빌딩 매입한다 - 팍스넷뉴스 (paxnetnews.com)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