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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의 새 도전…자산운용사 4곳 손잡고 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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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부동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대표 조갑주)과 중견 건설사인 우미건설이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인 '이지스린'을 만든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운용사로서 강점과 우미건설의 실제 건설 사업에 대한 강점을 합치겠다는 복안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과 우미건설은 5월 '이지스린'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 자회사인 이지스투자파트너스와 우미건설이 각각 지분 40%를 보유하는 구조다. 임직원도 지분 20%를 갖는다. 초대 대표에 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프로젝트금융투자부문 대표가 낙점됐다.

이지스자산운용으로선 기존 부동산 투자 사업과 시너지를, 우미건설로선 사업 다각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투자 대상은 비주거 상품을 중심으로 한 개발자산이다. 신재생에너지 등 발전에 사용되는 부동산, 골프장,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지스린은 우미건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주거 시장과 이지스운용이 감정을 가지고 있는 오피스, 물류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아우르는 개발 사업을 전개할 전망이다.


우미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업을 계기로 부동산 금융 분야와 프롭테크로 사업 영역을 더 넓힐 계획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금융 분야와 프롭테크 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지스자산운용뿐만 아니라 마스턴투자운용,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등에 지분 투자하며 부동산 개발 영역을 확대해 사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프롭테크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스운용과 우미건설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미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우미글로벌을 통해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9.08%를 보유하고 있다. 또 시행사 선우이엔씨를 통해 지분 2.95%를 확보하고 있다. 선우이엔씨는 이석준 우미건설 부회장과 동생 이석일 씨가 지배하고 있는 개인 회사다.

우미건설이 이지스운용과 협업을 강화하는 데는 직접 운용사를 설립하는 것보다는 경쟁력 있는 운용사와 협업하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운용사를 세운다 해도 기존 우미건설 조직 문화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지스운용뿐만 아니라 캡스톤자산운용, GRE파트너스자산운용 등에 출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우미건설의 새 도전…자산운용사 4곳 손잡고 개발사업 - 매일경제 (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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