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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역사에 ‘공유오피스’

  • 사무실임대,사옥이전

각종 상점이 들어섰던 서울 지하철 역사 상가공간에 공유오피스가 들어선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7월부터 영등포구청역, 공덕역, 왕십리역, 마들역 등 4개 역사에서 ‘지하철형 공유오피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을 비롯해 공유오피스가 들어서는 4개 역 중 3개 역은 지하철 주요 환승역이다. 공덕역은 5·6·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이며, 왕십리역은 2·5·경의중앙·수인분당 환승역이다. 공덕역과 왕십리역은 4개 노선이 환승하는 지역으로 ‘공유오피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공유오피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기를 정해 업체가 관리하는 공간을 예약, 사용할 수 있다.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1인 기업이 사무실 개설 시 고려해야 할 보증금, 중개수수료, 인테리어비 등 초기비용을 들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공유오피스들이 역세권이 위치해있다는 점에서 공사는 지하철형 공유오피스의 활용도 역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공유오피스 도입으로 ‘일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도 추가했다”며 “지하철형 공유오피스가 1인 기업·스타트업이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역사에 ‘공유오피스’ - 경향신문 (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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