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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에 떠오르는 물류리츠…투자자 관심 'UP'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이커머스를 활용한 언택트(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지자 리츠(REITs)시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커머스 성장에 필수적인 물류센터가 부동산 하위섹터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리츠시장 자산운용규모는 51조5075억원에 달하며, 운용 리츠 수는 248개로 집계된다. 이는 전년 대비 17.3%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상장된 리츠는 7개로 시가총액은 2조579억원에 달하며, 자산운용 규모는 3조3145억원이다. 

특히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주택리츠 외 상업리츠인 △오피스 △리테일 △물류 등의 증가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언택트’ 기조가 강화되면서 ‘물류리츠’가 떠오르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언택트 트렌드’가 부동산 하위 섹터별 명암을 가를 것”이라면서 “최근 코로나19로 부각됐지만 이미 ‘언택트 거래’는 구조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비대면거래와 유동인구가 줄어들면 부동산 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인식된다”면서 “반면 오히려 각광받는 자산군도 있는데, 이커머스 성장에 기반한 물류 부동산, 데이터센터 등이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물류센터는 비대면 거래 확산에 따른 이커머스 산업 성장에 기반해 빠른 배송여부가 중요하고, 식료품과 신선식품을 처리할 수 있는 저온기능을 내재한 물류센터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부연이다. 다만 수출입에 민감한 지역이나 물류부동산은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유통업의 패러다임 변화 외에도 오피스와 같이 기존에 대중적이던 부동산의 고평가 부담으로 물류부동산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업황 호조에 기반한 안정적 임대료는 물론,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상장 준비중인 리츠가 8개에 달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트윈시티남산리츠 △신한서부티엔디레츠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캔달스퀘어리츠 △맵스리츠 1호 등이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는 리츠 시장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면서 “호텔·리조트, 헬스케어, 리테일 리츠가 부진한 반면 통신 셀타워 관련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리츠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코로나 이후 부동산시장의 변화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다양한 기초자산을 담을 새로운 리츠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리츠를 활용하면 임대주택, 주유소, 해외오피스까지 각종 부동산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주의도 필요하다. 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불법리츠에 대한 피해 사례도 속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리츠 시장에 관심을 두고 ‘위험 조기경보체계’를 가동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부터 리츠 위험 조기경보체계를 가동, 리츠의 임대수익률과 공실률 등 위험을 평가하고 고위험 부문에 검사·감독을 집중하는 것이다. 지난달 처음 평가에 들어갔으며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다. 감정원은 자산부실화 가능성을 발견할 경우 자산관리회사에 대응책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감정원이 운영하고 있는 ‘리츠정보시스템’에서는 불법 리츠 신고·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시스템 내 개인정보 제공 동의절차 등을 거친 후 신고하면 된다. 상담은 감정원 리츠심사단의 상담전용전화로 연결된다.
http://www.wikileaks-kr.org/news/articleView.html?idxno=8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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