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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버스차로' 생긴다…'남양주~강변'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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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버스차로' 생긴다…'남양주~강변' 32분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가변식 버스중앙차로가 들어선다. 2022년부터 경기 남양주와 서울 강변역을 잇는 강변북로에 고속 간선급행버스(BTX)'가 들어선다. 2023년에는 행주대교 남단인 서울 강서구 개화 나들목(IC)~당산역 간 올림픽대로에도 BTX가 도입된다.

5년 단위 광역교통 시행계획 공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29일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안)',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기본계획(안)은 향후 20년간의 광역교통 수요예측 및 단계별 추진전략 등을 담고 있으며 시행계획(안)은 향후 5년간의 광역교통시설 확충 및 광역교통체계 추진방안을 담고 있다.

기본계획은 '경계를 넘어 권역 상생발전을 이끄는 빠르고 안전한 광역교통'이라는 비전 아래 기존 광역교통시설 중심 계획에서 광역교통시설과 광역교통운영 부문까지 확대한 광역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계획으로 수립됐다.

시행계획은 기본계획의 추진 방향을 기반으로 지자체 수요조사, 관계 기관 협의, 경제성·정책성 분석, 지역 형평성, 선행사업과의 관계 등 다각적인 검토해 광역도로, 광역철도, 광역BRT,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안)을 선정했다.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수도권에 5개 신규 광역 BRT(광역급행버스체계) 노선이 구축된다. BRT란 도시 외곽을 잇는 주요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말한다.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버스차로' 생긴다…'남양주~강변' 32분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가변형 버스전용차로 설치…동·서부 BTX 노선 신설

 

우선 경기 남양주 수석IC부터 서울 강변역을 잇는 구간에 강변북로 광역BRT(동부BTX)가 들어선다. BTX(고속간선급행버스·Bus Transit eXpress)는 강변북로와 같은 고속간선도로에 전용차로를 만들어 달리는 BRT다.

전용차로는 이동이 가능한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출퇴근 시간마다 방향을 바꾸는 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출근시간에는 경기방향 차로에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설치해 서울방향 버스전용차로로 활용하는 식이다. 출근시간대에는 경기방향 교통량이 서울방향 교통량에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 착안한 운용방식이다. 퇴근시간대에는 역으로 서울방향차로에 이동식중앙분리대를 설치해 경기방향 버스전용차로로 활용한다.

고속간선도로에 가변형 전용버스전용차로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퇴근시간 서울 방향과 경기 방향 교통량 분포가 6대 4로 나타나고 있어 정부는 이같은 가변식 중앙분리대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부BTX가 강변북로에 도입될 경우 남양주에서 서울 강변역까지 버스 통행시간이 62분에서 32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지구 등에서 버스를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주대로 남단 개화IC에서 당산역까지를 잇는 올림픽대로에도 올림픽대로 광역BRT(서부BTX) 노선이 들어선다. 해당 노선이 도입되면 버스 통행시간은 기존 93분에서 60분으로 33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버스를 통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 서부권 3기 신도시 주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선 2022년 동부BTX(강변북로)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1년 후 서부BTX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도 정체가 심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1개 차선을 버스전용차로로 이용할 경우 개인 차량이용자들의 정체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버스차로' 생긴다…'남양주~강변' 32분
 

'도로 위 전철' S-BRT는 '계양~대장' 광역BRT만 반영

 

관심을 모았던 S-BRT는 인천 계양·부천 대장 광역BRT 노선만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인천 계양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된다.

S-BRT는 버스 운행에 철도 시스템의 장점을 접목한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교통신호의 영향 받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도시철도 수준의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을 갖췄다.

그밖에 경기 성남 성남 복정역에서 남한산성 입구를 잇는 광역 BRT 노선이 신설된다. 청량리에서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을 잇는 광역 BRT 노선도 이번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GTX-D노선 등 신규 광역철도망은 지난 22일 공개된 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이 수정 없이 그대로 반영됐다. △대장홍대선(부천 대장~홍대입구)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별내선 연장(별내역~진접선) △인천2호선 연장(인천 서구~고양서구) △서부권광역급행철도(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위례삼동선(위례~삼동)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신분당선(호매실~봉담)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제2경인선(인천 청학~광명 노은사) △강동하남남양주선(강동~하남~남양주)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 △송파하남선(오금~하남시청) △분당선(왕십리~청량리)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등이다.

비수도권 중 부산권에서는 부산 미음~부산 가락을 잇는 광역도로, 대구권에서는 대구 안심~경산 임당 광역도로가 신설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전권에서는 대전 대덕특구~세종 금남면 광역도로 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종 행복도시에서 공주시외버스터미널을 잇는 세종-공주 광역BRT와 세종 행복도시에서 청주터미널을 잇는 세종-청주 광역BRT도 신설된다.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 '버스차로' 생긴다…'남양주~강변' 32분 - 머니투데이 (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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