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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오스 구월(주), 옛 롯데백화점 사업변경안 인천 남동구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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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자리에 주상복합 건물 신축을 추진하는 '엘리오스 구월(주)'가 건물을 애초 계획보다 낮은 높이로 짓겠다는 입장을 최근 남동구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건물 일대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엘리오스 구월은 이 같은 내용을 남동구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남동구의 보완 요구(4월5일자 13면 보도)에 대한 답변 성격이다.
엘리오스 구월은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건물을 헐고 지하 8층~지상 43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짓겠다는 애초 계획을 지하 8층~지상 38층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을 남동구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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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건물. 2021.4.4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엘리오스 구월 관계자는 "우리가 43층 높이를 고집한 건 아니다. 43층이 문제라면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며 "교통 처리 대책,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고 했다.

이어 "지역 상인들도 건물 신축 등을 계기로 상권이 활성화되길 희망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이나 구도심 활성화 등을 위해 일정 부분 기부채납을 해야 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함께 전달했다"고 했다.

엘리오스 구월의 계획이 실현되려면, 옛 백화점 건물이 있는 남동구 예술로 148 일원에 설정된 높이 제한(최대 15층)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

남동구는 제출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엘리오스 측 요구의 입안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기존 계획을 수정한 내용으로 답변이 들어와서 추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다음 달 중에는 입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엘리오스 구월(주), 옛 롯데백화점 사업변경안 인천 남동구에 전달 (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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