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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P2P업계, 연체 줄이려 부동산 관련 대출상품 축소

개인간 거래(P2P)업계가 연체율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된 부동산 관련 대출상품을 축소하며 신뢰 회복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P2P 업체들은 법제화를 앞두고 부동산 PF대출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 상품을 줄이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PF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테라펀딩 연체율은 18.05%를 나타냈고,  피플펀드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68.1%에 이른다. 피플펀드, 테라펀딩 모두 P2P금융 상위 업체다.

  이에  PF대출 상품을 취급하던 P2P 업체들은 취급 상품군 축소에 나섰다. 피플펀드는 최근 PF 대출 상품 시장 철수 계획을 밝혔다. 데일리펀딩과 헬로펀딩은 PF 대출 상품을 줄이고 있다.

  P2P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도 P2P업체들이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 PF 상품을 취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며 “투자 수익률이 낮더라도 원금 상환 가능성이 높은 서울, 수도권 소재 우량 부동산 사업지 대출로 한정해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동산담보 상품에도 대규모 연체가 발생하자 P2P업체들은  이미지가 더 악화될까 우려하고 있다.

  동산담보 대출 전문 P2P 업체 팝펀딩의 연체율이 최근 95%를 돌파했다. 팝펀딩은 홈쇼핑이나 오픈마켓 판매업체 등에 재고자산을 담보로 차주에게 대출을 제공했는데 일부 업체의 대출이 연체되면서 연체율이 불어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산 담보 상품에서 연체 이슈가 발생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동산 담보는 부동산 담보와 달리 가치평가가 어렵고, 변수가 많아 리스크가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업계 2위 어니스트펀드도 지난해 11월까지 투자금을 모집했던 동산 담보 대출의 일종인 중소기업 매출채권 상품에서 연체가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산담보 대출 상품의 연체 리스크가 부동산 대출 상품보다 크다고 봤다”며 “동산 담보대출에서 연체와 원금 손실이 발생한 것은 예견된 사태”라고 말했다.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200528144944609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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