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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고급 주택의 정석'을 건축한 서정진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자택은 지어진지 20년이 넘은 타운하우스다. 요즘 지어진 집들의 도회적이고 세련된 매력은 없지만 대저택의 고풍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20년 넘는 세월을 가늠케 하는 풍성한 소나무와 돌담이 함께 어우러져 중후한 느낌을 풍긴다. 서 회장과 분위기가 비슷한 이유다.
 
서 회장 집은 잎과 나무로 둘러싸여있는 것이 특징이다./IT조선
서 회장이 거주하는 타운하우스는 1999년에 완공됐다. 총 19개호로 구성됐다. 호수마다 구조, 면적 등이 다양해 가격은 20억원대부터 40억원대까지 분포된다. 20년을 훌쩍 넘은 만큼 평수뿐 아니라 내부 상태에 따라 시세가 천차만별이다.

서 회장 자택 면적은 지하 1층 141.34㎡(약 42평), 1층 198.16㎡(약 60평), 2층 114.52㎡(약 34평), 토지 640.7㎡(약 194평)의 규모다. 토지와 건물 모두 두 번째로 큰 평수다. 약 45억원으로 추산된다. 개별주택공시지가는 작년 1월 기준 20억5100만원이다.

셀트리온 법인등기부등본을 보면 서 회장은 현재의 주택을 매입하기 전 분당구 서현동에 있는 현대아파트에 거주했다. 그러다 2009년 구미동 집을 34억원에 매입했다. 현 시세가 45억원 가량이니 매입가대비 약 30% 오른 셈이다.

고급 단독 주택의 정석으로 건축

서 회장의 타운하우스는 고급 주택 건축의 대표 사례로 손꼽힐 만큼 정석으로 지어졌다. 당시 시공을 맡았던 안응준 건축사가 아직도 고급 주택을 지을 때마다 이 집을 답사할 정도다.

안 건축사는 "담당 건설사가 고급 주택 전문 회사라 외장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고급 자재를 사용했다"며 담장도 석재를 일일이 다듬는 방식으로 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급 주택을 지을 때 사용하는 시공 방식이다.

집에서 도보 1분 거리 뒤편에는 불곡산이 있다. 타운하우스 뒷 편으로 1·2층 모두 통창이 있어 불곡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창으로 언뜻 보이는 서 회장 집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집 뒷편에서 바라본 모습. / IT조선

 
 
왼쪽부터 불곡산으로 가는 초입과 산 전경. 서 회장 집 옆에 위치해 있다./IT조선
통창으로 보이는 마운틴 뷰와 배산임수 입지

뒤로 산이 있다면 앞에는 물이 있는 배산임수 입지다. 서 회장 집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탄천이 있어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에 제격이다. ‘산 좋고 물 좋은 동네’라는 말이 어울리는 환경이다.

살기 좋은 동네인 만큼 서 회장 이외에도 여러 기업의 전·현직 임원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변대규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서 회장 자택의 맞은편 호수를 소유하고 있다. 박필준 화일약품 전 대표, 변동준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도 서 회장의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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