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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이미지 적극 활용하는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이미지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스타벅스의 '브랜드 파워'가 필요할 때 언제든 활용하고 있어서다. 이는 스타벅스가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이자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마트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 레스케이프호텔 7층에 오픈한 스타벅스./사진=레스케이프호텔 홈페이지
 
2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레스케이프호텔 7층 르살롱 라운지에는 최근 스타벅스가 입점했다. 호텔 내에 스타벅스가 입점한 경우는 있지만, 라운지 자리에 스타벅스가 입점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레스케이프호텔 라운지에는 기존 메종엠오와 헬카페가 있었으나 철수하고 그 자리에 스타벅스가 들어선 것이다. 
 
레스케이프호텔은 메종엠오와 헬카페가 떠난 자리에 급박하게 스타벅스를 입점 시킨 것으로 보인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레스케이프호텔이 오픈 3년차를 맞는데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스타벅스를 입점 시키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SSG랜더스(구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이후 지난 2월 시작된 야구단 스프링 캠프 현장에 매일 스타벅스 커피 100잔을 선물하는 등 스타벅스 커피로 선수들의 마음을 샀다.  신세계그룹이 2월 한 달 동안 캠프 현장에 지출한 커피 값만 2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SSG랜더스에 스타벅스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음성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야구가 끝난 뒤에도 많은 고객이 쇼핑과 레저를 즐기도록 해 8~9시간 정도 고객의 시간을 빼앗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이 운영 중인 스타벅스 커피의 경우 야구장 내에서 주문하면 앉은 자리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타벅스에서는 'SSG랜더스'의 창단에 맞춰 한정판 머그컵도 출시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스타벅스 유튜브 방송에도 출연해 이미지 쇄신을 꾀했다.
 
   
▲ SSG랜더스 창단에 맞춰 출시된 스타벅스 한정판 컵./사진=미디어펜
 
그외에도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SSG닷컴은 지난해 '알비백'을 스타벅스 디자인으로 제작해 고객을 유인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비디비치는 스타벅스와 할로윈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업계 안팎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SSG랜더스' 창단식 이후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 지분을 100% 인수하는 것이 맞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웃음만 보일 뿐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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