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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미술관·모델하우스… '변화무쌍' 백화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7층 글라스 하우스 조감도.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백화점이 더는 쇼핑하는 곳이 아닌, 공원·미술관·모델하우스 등으로 변화무쌍하게 변화하고 있다. 쇼핑 공간이 빠른 속도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질세라 백화점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을 수밖에 없도록 체험·문화 공간으로 계속해서 탈바꿈하고 있다.

백화점 내부 환한 햇살 아래 나무들로 가득한 정원에서 쇼핑백을 들고 산책하는 모습이 보기 쉬워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에 이어 목동점에도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치유) 개념을 적용한 자연친화형 공간을 조성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이날부터 7층에 2628㎡(약 800평) 규모의 조경 공간 ‘글라스 하우스’를 선보인다. ‘유럽의 정원과 온실’ 콘셉트로, 1273㎡(약 390평) 규모의 기존 문화홀이 나무 15그루와 자생식물 30여종으로 가득한 실내 정원으로 바뀌었다. 기존 7층 야외 하늘정원(1355㎡, 약 410평)까지 조경 공간으로 꾸며 전체 면적의 85%가 실내외 조경 공간으로 채워지게 됐다.

앞서 지난달 선보인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 아니 ‘백화점의 틀을 깬 백화점’인 더현대서울은 전체 영업 면적 중 매장 면적이 약 절반(51%)에 불과하다. 나머지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휴식·전시 등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웠다. 1층에도 12m 높이의 인공 폭포와 자연 채광이 가능한 740㎡(220평) 크기의 ‘워터폴 가든’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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