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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역세권 개발계획 확정…최고 49층 랜드마크 건물 생긴다

서울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일대 개발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토지 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개발사업자인 HDC현대산업개발과 1년여에 걸친 3자 사전협상 끝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광운대역세권 개발 [자료=서울시] 2021.03.21 sungsoo@newspim.com

광운대역 주변인 노원구 월계동 85-7 일대 14만8166㎡ 부지를 상업업무·복합·공공용지 등 3개 용도로 나눠 개발하는 계획이다. 상업업무 용지에는 호텔과 업무·판매시설 등을 갖춘 최고 49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지어진다.

복합 용지엔 26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35∼49층 아파트 11개 동의 저층부에는 공유오피스와 상가도 들어선다.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1만1370.2㎡)에는 개발사업으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670억원을 활용해 주민편의시설과 320가구 공공주택을 짓는다.

도서관과 청년 창업지원센터, 주민센터 등 생활기반시설(SOC)이 확충된다. 자치구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입시설(용도), 규모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지역인 옛 물류시설 부지는 1980년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혐오시설로 전락한 상태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 2009년부터 잇따른 민간사업자 공모 유찰로 개발에 난항을 겪다가 시와 코레일, 노원구 등의 협력으로 2017년 6월 HDC현대산업개발을 개발사업자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시는 개발사업 공공기여금을 활용해 부지 내 시설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기반시설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철도·물류 부지로 단절됐던 광운대역과 월계동을 연결해주는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2개의 보행육교(주민센터·석계로 주변)도 조성해 접근성을 높인다.

또 기존 경춘선 숲길공원에서 물류단지로 이어지는 구간을 새롭게 연결한다. 또한 광운대역 보행육교 리모델링, 남측 굴다리 구조개선 등 기반시설을 신설·정비한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부지 용도 등을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을 오는 7월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다른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이상면 서울시 공공개발추진반장은 "광운대역 물류시설 부지가 업무·상업·주거가 어우러진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재탄생한다"며 "지역의 자족력을 높이고 주변과 함께 발전하는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 광운대역세권 개발계획 확정…최고 49층 랜드마크 건물 생긴다 (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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