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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美 사무실·데이터센터 8조원 투자…직원 1만명 뽑는다

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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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올해 미국에서 데이터센터와 사무실을 확장하는 데 70억달러(약 7조9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1만 명 규모의 채용 계획도 밝혔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1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올해 시설 확대에 총 70억달러를 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사무실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주, 미네소타주, 텍사스주에 새로운 업무 시설도 세울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글이 사무실을 둔 곳은 미국 내 19개 주로 늘어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협업하고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얼굴을 맞대고 모이는 것은 구글 문화의 핵심"이라며 "이는 우리의 미래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앞장서 재택근무로 전환했던 구글이 사무실 중심의 근무 형태로 복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투자와 채용 계획은 구글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앞서 미국 주 정부들은 구글이 온라인 검색시장에서 독점 지위를 구축해 소비자와 광고주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소송을 냈다. 구글이 이번 대규모 투자 등으로 유화 제스처를 보내며 이미지 개선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구글 美 사무실·데이터센터 8조원 투자…직원 1만명 뽑는다 | 한경닷컴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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