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나온 ‘안산 그레이박스’ 투자…

매물 나온 ‘안산 그레이박스’ 투자안내서 발송…팬데믹 때 높아진 물동량·입지 ‘메리트’

물류창고,물류센타

내년 준공 예정인 안산 그레이박스 물류센터.(사진=반월스마트로지스틱PFV)

반월스마트로지스틱PFV가 건설하고 있는 신축 물류센터 ‘안산 그레이박스(GREYBOX)’의 투자안내서(IM) 배포가 시작됐다. 그레이박스는 내년 4월 준공 예정으로 내달 ‘준공전 매각 물건’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그레이박스의 매각자문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와 존스랑라살(JLL)코리아는 IM 배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레이박스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가 투자했고, 반월스마트로지스틱스PFV가 건설하고 있다.

그레이박스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해 있고, 연면적은 11만㎡에 달한다. 지하 1층, 지상 8층(창고 6개층) 규모의 도심형 유통 물류센터이다. 안산시에 위치한 만큼 희소성이 있는 도시형 유통 물류센터라는 평가를 받는다.

도심형 유통 물류센터란 도심 배송이 가능한 유통형 물류센터를 말한다. 서울을 포함해 인천과 부천, 수원 등 배후인구가 풍부한 위성도시와 인접해 있다. 1일 3배송이 가능한 입지다. 남안산IC와 서안산IC를 통해 평택시흥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와의 편리한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지역과 물류연계성이 높다.

우천시에도 효율적으로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도록 이너램프웨이 등을 설치해 우수한 물리적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램프를 통해 전층 접안이 가능하도록 도킹시스템을 갖췄고, 램프폭은 5.6m에 달한다. 층고가 최대 11m에 달하는 점도 메리트다.

1층과 3층에는 저온설비가 완비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고, 4층은 언제든 저온창고로 변경할 수 있도록 별도의 단열재를 시공했다. 기계설치 공간이 마련돼 있어 저온창고 면적을 확대할 수 있다. 화주의 다양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IB 업계는 그레이박스는 다양한 니즈에 맞춰 설계된 만큼 향후 자산가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류기업의 인프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 물동량은 전년 동기보다 127% 늘어나 그레이박스의 자산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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