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로 신사업 혁신추구

[편집자주] 기업들은 성장을 추구한다. 특히 각 기업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혁신적인 성장전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성공적인 기업들의 확장전략은 핵심사업의 잠재력과 사업모델, 그 영역을 어떻게 확장해가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들은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나가고자 한다. 올해 코로나발 경제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려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성장엔진에 대해 알아봤다.
 

  •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수원점 1층에는 동전을 넣어 간편히 빨랫감을 세탁할 수 있는 1층 ‘런드리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쇼핑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은 새로운 경험을 극대화한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온라인에서는 신사업으로 혁신을 각각 추구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롯데하이마트가 오프라인 매장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월 잠실점을 7431㎡ 규모의 ‘메가스토어’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메가스토어는 기존 전자전문매장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문화생활과 재미를 극대화한 라이프스타일 매장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메가스토어 잠실점에 e-스포츠 경기장을 도입하고, 1인 미디어존,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체험과 재미를 제공하는 한편 매장 곳곳에 휴식 공간, 카페 등을 조성했다.

이같은 변화는 그대로 매출로 연결돼 코로나19로 어려운 와중에도 지난 1~4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35% 신장하는 효과를 봤다.

오는 29일에는 메가스토어 잠실점에 이어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메가스토어 수원점’을 오픈한다.

메가스토어 수원점 역시 롯데하이마트가 추구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메가스토어 수원점은 4개 층으로 2648㎡ 규모다. 국내외 소형 주방가전부터 프리미엄 대형가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가전 제품은 볼 수 있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매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존과는 확연히 다르다. 1층 매장에는 가전전문 매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24시간 무인 ‘런드리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런드리 카페는 셀프 빨래방과 카페를 합친 형태다. 밀린 빨랫감을 가져와 대용량 세탁기와 의류 건조기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셀프 빨래방이다. 세탁을 하는 동안에는 엔제리너스 카페에서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또 반려동물을 동반한 고객이 프리미엄 반려동물 스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펫스파룸’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반려동물을 씻기고 말려줄 수 있다. 집에서 반려동물을 목욕시켰을 때와는 달리 뒤처리 수고를 덜 수 있어 편리하다.

2층에는 PC방을 무색할 정도의 게이밍존이 자리하고 있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성능 게이밍PC와 악세사리, 콘솔 게임기를 체험할 수 있다.

로지텍(Logitech), 시스기어(Sysgear) 등 PC 브랜드부터 엑스박스(XBOX), 닌텐도(Nintendo) 등 콘솔게임기 브랜드까지 한데 모여 있다.

1인 미디어 운영에 필요한 마이크, 카메라, 모니터 등도 다양하게 준비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3층에는 안마의자, 청소기 등 생활가전과 함께 홈인테리어숍과 네일숍이 입점해 있다. 홈인테리어숍에서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인테리어 자재 및 콘셉트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지친 손발톱을 관리하며 기분전환을 하고 싶다면 네일숍 ‘네일하자(HAJA)’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기권 회원제도로 네일아트, 페디큐어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전 관련 프리미엄 서비스도 선보인다. 매장 2층에는 애플 디지털기기 이용자를 위한 애플 공식 인증 서비스센터 ‘앙츠(ANTZ)’를 애플 브랜드관과 함께 운영한다.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전문 상담 인력과 수리 인력을 배치해, 일부 해외직구 상품을 제외한 애플 전 품목의 전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영업본부장은 “두 번째 선보이는 메가스토어는 고객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했다”며 “프리미엄 가전제품 체험을 넘어 한 층 더 높은 삶의 질을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롯데하이마트가 지난달 온라인 쇼핑몰에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하트라이브'을 론칭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채널에서 홈관리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홈케어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까지 전문화된 인력과 장비를 통해 관리해 주는 홈서비스다.

전문가에게 평소 관리하기 어려운 가전제품의 구석구석을 케어해주는 가전 클리닝 서비스부터 주방 후드, 침대 매트리스, 방충망 교체 등 생활 공간 관리 서비스까지 상담 받을 수 있다.

‘홈인테리어 중개’ 서비스도 있다. 이 서비스는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에게 모바일 앱을 통해 인테리어 상담을 중개해주는 것이다. 인테리어 상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테리어 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인테리어 전문 업체를 중개해주며 향후 인테리어 전문 업체 입점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쇼핑 변화에 맞춰 새로운 플랫폼도 선보였다. 롯데하이마트 지난달 온라인 쇼핑몰에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 ‘하트라이브’를 론칭했다.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제품을 거래하는 일종의 모바일 생방송 판매 서비스다.

지난 한 달여간의 7회 방송 동안 누적 시청자는 2만여명에 이른다. 회당 평균 3500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 하트라이브를 통해 단독 상품, 한정 수량 특가 상품, 홈케어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모바일 앱으로 가전제품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상담 받고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하트라이브에 많은 관심을 주신 듯하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며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daily.hankooki.com/lpage/column/202005/dh20200528155534148550.htm?s_ref=nv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