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부동산뉴스

수출입 물류 절대강자에서 콜드체인 왕좌까지 노린다

  • 물류창고,물류센타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들어서면서 콜드체인이 필요 한 식료품, 의약품 등의 시장이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이 있다. 콜드체인 시장에서의 현재 포지션보다 향후 시장에서의 역할과 비재무적인 가치를 고려한 미래를 바라보는 기업인 세방이다. 콜드체인만 본다면 세방 이 시장에서 가지는 포지션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물류 시장을 지켜온 가치와 미래를 내다본 발 빠른 움직임을 고려한다면 세방이 추구하는 콜드체인이 시장에서 가지는 그 무게는 적지 않아 보인다. 

세방은 1960년대부터 항만하역을 시작으로 독보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수출입 물류사업의 발전에 이바지해온 기업이다. 전국 12개 항만에서 벌크·중량화물 전용부두와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며 부두 운영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진 국내에서 손꼽히는 종합물류기업이다.

이러한 세방이 지난 2018년 1월 평택에 있는 저온 물류센터를 시범운영 하면서 콜드체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안성에 상온을 포함한 냉동·냉장 물류센터를 착공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알렸다. 현재 세방의 콜드체인은 적정 온도가 중요한 식음료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점점 더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세방 수도권 3물류센터(저온·상온)
IoT 연계 온도관리를 통해 품질 손상을 최소화
세방의 콜드체인 서비스의 강점은 세방이 가지고 있는 운송 부분과 연계한 콜드체인 네트워크와 가시성을 꼽을 수 있다.

2019년 1월 준공된 수도권 3센터(총면적 23,802㎡)는 상온과 저온 설비를 갖춘 복합 콜드체인 물류센터로 이를 기반으로 조달, 수배송, 컨테이너 운송 등을 해온 경험을 연계한 네트워크 구성은 세방만의 콜드체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12개 냉동/냉장 셀의 온도, 입출고 현황 및 재고 적치율을 시각화 대시보드로 구현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화주에게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세방의 한 관계자는 “세방은 콜드체인의 전 과정에서 IoT 연계 온도관리를 통해 품질 손상을 최소화하고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콜드체인 분야에서 세방의 성장은 수치적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본격적으로 콜드체인을 시작한 2019년의 매출은 127.5억 원으로 적지 않은 매출을 만들어 냈다. 2년 차인 2020년에도 140.4억 원의 매출 실적을 쌓았다.

물론 이 중에는 오랫동안 서비스를 제공해온 콜드체인 운송에 대한 실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콜드체인에 필요한 장비와 전담 수배송 차량 확보는 물론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면서 콜드체인 시장에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는 점도 사실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세방의 물류센터
ESG 경영에 적극적… 다양한 사업군 성장 디딤돌 기대
하지만 세방의 콜드체인 시스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러한 매출 실적과 인프라보다 향후의 세방이 가질 수 있는 시장에서의 위치와 성장 가능성이다.

세방은 국내 물류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는 몇 되지 않는 기업 중 하나이다. 지속 가능 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이 많지 않기도 하지만 그 지속 가능 보고서 자체만으로 갖는 의미도 적지 않다.

세방은 지난 반세기 동안 정도경영, 인재 육성, 선택과 집중, 사회적 책임이라는 경영방침을 중심으로 전통적 기업의 가치관인 이윤 창출을 추구해 왔지만, 이제는 기업의 재무적 성장과 함께 비재무적 성장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향후 적용될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 녹색 물류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 보고서를 발간한다는 것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ESG는 비재무적인 성장 가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최근 기업을 평가할 때 중요한 지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세방이 이러한 ESG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은 향후 세방의 콜드체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군에서 성장 가능성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출입 물류 절대강자에서 콜드체인 왕좌까지 노린다 < 물류거점 < 기사본문 - 물류신문 (klnews.co.kr)

댓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