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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프랜차이즈, 배달로 웃었다…"외식과 내식의 경계 허물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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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매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온 프랜차이즈도 배달 서비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코로나19로 프랜차이즈 업계에는 급격한 변화가 찾아왔다. 홀 매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쳤던 브랜드는 축소했고, 배달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브랜드는 고속성장했다. 홀 매장 위주 사업을 벌인 브랜드라도 배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매출 회복을 꾀하고 있다.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올해 1월 배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배달매출이 높은 브랜드를 살펴보면 ▲홍콩반점0410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순으로 식사·안주 메뉴를 취급하는 브랜드가 인기를 얻었다.

더본코리아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소비문화의 확산에 맞춰 브랜드별 배달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1월 기준으로는 배달 니즈가 높은 면류, 야식류를 취급하는 7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해왔으며, 현재 총 14개로 대폭 확대했다. 배달 전용 메뉴를 개발하고 확대하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주요 배달 플랫폼에 모두 입점해 있으며, 본사가 100% 부담하는 배달 할인 프로모션도 여러 차례 진행해 가맹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

◇ 배달 매출 비중 점점 늘어


카페 매장 내 취식 금지라는 상황에 놓였던 커피 프랜차이즈도 배달 서비스 확대에 적극적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역삼이마트점을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한 이후 올해 ▲서울 여의도화재보험점 ▲당산대로점 ▲마포아크로점 등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이디야커피는 현재 배달 가능 매장이 2100여 개까지 늘었다. 2020년 배달 주문건수는 전년 대비 평균 480% 이상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카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됐던 2020년 12월 배달 매출액은 전월보다도 57% 증가하며 배달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도 꾸준히 늘고 있는 배달 수요를 잡기 위해 배달 서비스 매장을 확대하는 중이다. 전체 매출에서 배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월 33%에서 올해 1월 44%까지 급격하게 늘었다. 15개 매장에서 시범으로 운영해 온 배달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현재 배달 서비스는 25개 매장에서 실시 중이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외식과 내식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각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음식을 먹기를 원하는 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매장 매출에서 배달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는 만큼 전용 메뉴 개발 등도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위기의 프랜차이즈, 배달로 웃었다…"외식과 내식의 경계 허물어질 것" (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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