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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 정총, ‘중앙회 사옥 매각과 이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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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오송사옥 건립 재원확보와 회원사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서울 중앙회 사옥을 매각하고 현재 건설 중인 오송사옥으로 통합·이전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단 중앙회 사옥을 매각하되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 경우 전기공사공제조합에 매각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전기공사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중앙회 및 전국 21개 시도회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투표를 통해 중앙회 사옥 매각과 이전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는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양우석 본지 사장, 신철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장현우 안전기술원 이사장, 문유근 부회장, 장덕근 이사, 김은식 이사 및 채규암 감사, 김성진 감사 등이 참석했다. 또 21개 시도회 회의실에 소속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업계 최초로 실시간 온라인 화상시스템 방식으로 개최됐다.

 

협회는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해 대의원 사전 서면결의를 통해 이번 총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집합총회와 달리 우려되는 참석자 확인과 발언권과 투표권 등을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완비했다. 또 시상식을 생략해 참석자들로부터 감염병 예방을 극대화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충실하게 수렴하는 등 새로운 총회 방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대면 총회로 인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산자중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갑석 의원, 국민의힘 간사인 이철규 의원, 김종갑 한전 사장 등은 영상으로 협회의 정기총회를 축하했다.

 

 



이날 회의에서 ▲2020년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고정자산 매각 승인의 건 ▲오송사옥 건립계획 변경(안) 및 중앙회 이전 승인의 건 ▲정관 변경(안) 승인의 건 등 부의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다만 고정자산 매각 승인의 건은 당초 원안은 공개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했지만, 회원들의 요구로 법률적 테두리 안에서 전기공사공제조합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를 통해 오송사옥 건립 재원확보를 위해 40여 년간 전기공사업계 성장의 중심이 돼온 중앙회 등촌동 사옥(고정자산)을 매각하고 오송 사옥 건립부지에 행정동을 신축해 중앙회가 통합 이전하게 됨으로써 미래 먹거리 창출과 전기공사업계의 100년을 짊어질 인재 양성의 염원을 담은 오송사옥 통합 이전이 현실화됐다. 이전 시기는 2022년 4분기가 될 전망이다.

협회는 중앙회가 오송사옥으로 이전 시 통합운영에 따른 협회 재정 건전성 확보는 물론 회원사 서비스 향상 및 지방 이전으로 분산된 정부, 발주처 등 관계기관과의 접근성이 향상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류재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처럼 오송사옥이 착공된 만큼 기술인재 양성 및 신규인력 유입을 위한 업계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옥 건립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더욱 꼼꼼히 살펴 업계 백년대계를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해 협회가 생존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공사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착공된 오송사옥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로 축구장 6개 크기인 대지면적 4만3897㎡(약 1만3300평) 부지에 연면적 3만3154㎡(약 1만29평)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까지 교육동, 생활관, 스마트 전기안전 AI센터, 체험관 등 4개 건물로 구성돼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며, 중앙회가 이전할 행정동은 내년 4분기까지 별도로 신축할 예정이다.

전기공사협회 정총, ‘중앙회 사옥 매각과 이전 의결’ - 전기신문 (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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