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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클라비스, '분당 데이터센터' 투자상품 내놨다

  • 오피스빌딩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경기도 분당 소재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케이클라비스프라임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26호’를 설정한다. 리테일에서 7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은다는 복안이다. 외형상 만기는 5년 안팎이지만 수익자 전체 동의를 통해 연장이 가능한 구조다.

펀드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27호’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대상은 10월 설정된 펀드로 2025년 만기가 예정돼있다. 코람코자산운용 펀드의 목표 수익률은 6%대 중반 수준으로 전해진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상품의 실질적인 투자처는 코람코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매입한 경기도 분당 호스트웨이 데이터센터다. 코람코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 165억원 중에서 40% 가량을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펀드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구조다.

재간접 방식인 만큼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제시한 목표 수익률은 6% 수준이다. 데이터센터 임대수익이 재원이다. 만기 시점과 맞물린 매각 시 이에 대한 차익 역시 일정 부분 포함돼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 배당은 반기 기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분당 데이터센터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호스트웨이 IDC(Internet Data Center)'로 대지면적 1085평, 연면적 4396평 규모 자산이다. 장기임대차계약을 맺은 호스트웨이아이디씨㈜와 전체 면적에 대한 임대차 승계계약 체결로 100% 임대율로 집계된다.

임차인인 호스트웨이아이디씨㈜는 2006년 설립돼 전세계 11개국 15개 데이터센터를 통해 전문적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스트웨이 IDC의 2019년 매출은 180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 가량이다. 효성ITX, 삼성전자, KINX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이 이용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를 총 480억원대에 매입했다. 부동산 매매금액 430억원, 취득부대비용, 예비비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이를 사모펀드 165억원, 선순위 담보대출 260억원, 중순위 담보대출 40억원 및 보증금 20억원의 구조로 자금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소재 빌딩이고 장기 임차인이 확보된 점에서 안정성 측면이 상당히 부각되고 있다”며 “다른 분양 변동성이 있는 주상복합 매물과는 다소 상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악의 경우도 가정한다면 만기 연장, 손실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2016년 헤지펀드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2020년말 기준 운용자산은 1조4000억원대 수준이다. 투자금을 확보해 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대출유동화채권, 브릿지론 등의 자산에 투자하는 비즈니스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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