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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2021년 물류보관시설의 화두는 ‘스마트물류센터와 물류부동산’이다.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패권 경쟁이다. 더 이상 물류업체간의 경쟁이 아니다. 물류의 경쟁은, 제조업체와의 경쟁에서 이제는 유통업체와의 경쟁, 더 나아가 e-커머스와의 미래경쟁 시대가 되었다. 미래에 세계가 얼마나 발전하더라도 물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물류산업 또한 지금과 다른 위치에 다른 형태로 존재할 것이다. 때문에 현재의 물류 회사나 물류센터는 지금의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남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온-오프 채널간 경계가 무너졌듯이, 물류업체와 화주와의 경계도 무너졌다. 적도 아군도 없는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존 물류 비즈니스의 틀을 깨는 혁신마인드가 필요하다.

스마트하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
코로나19 팬더믹의 이유를 들지 않아도 물류는 지난 몇 년 동안 극적으로 변화했다. 공급망, 풀필먼트, 라스트마일딜리버리, 옴니채널, 메가창고, 생활물류 등의 키워드가 탄생함에 따라 물류 효율성이 더욱 향상되고 있으며, 기존 물류 회사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하는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스마트 물류센터는 자동화, 로봇기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물품의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단계에 걸쳐 자원과 화물의 이동을 자율적으로 통제하고 최적화·효율화를 통해 70% 이상의 공간과 80% 이상의 노동력 절감이 가능하다’라고 한다. 독일 등 해외에서는 스마트 공장과 함께 물류시설의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우리는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국내 7,000여개 물류 창고시설 중 약 36.3%가 2000년 이전에 준공돼 노후화가 심화된 상황이다. 스마트 인증제 도입 등의 지원 방안을 통해 스마트 물류센터로의 전환을 적극 유도해야 할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스마트 물류센터는 정해진 미래다. 올 4월 준비된 정부의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가 물류센터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은 첨단 테크놀로지를 접목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

성장주로 자리매김하는 물류부동산
온라인·모바일 기업들의 물류산업 진출 및 부동산 자산시장 진출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의 단면이다. 코로나 이후 산업의 격변과 새로운 창조적 파괴자의 진출로 물류산업이 요동치고 있는 사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대형 유통기업 매장들이나 기존 중소형 물류센터들은 사라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물류센터 혹은 창고가 기존의 단순 상품을 입고해 보관하거나 출고하는 물류적 역할에서 벗어나 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핵심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요소, 즉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택트 시대 최대 수혜자는 물류부동산이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물류센터는 최고의 화두다. ‘승자는 전자상거래(e-commerce)업체가 아닌 물류’라는 말이 생겼다. 이제 제조 기업이나 유통기업의 경쟁이 격화될수록 시장의 성패는 효율적인 물류부동산이 좌우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또한 물류부동산 범위 또한 콜드체인센터, DB센터, 지식센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비패턴의 변화로 생활물류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콜드체인(저온 신선) 물류센터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며, ‘적정온도’ 유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데이터센터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커머스 업체는 물론 전통적인 유통공룡,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자 하는 새로운 제조 기업의 물류부동산 공격 경영은 지속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누가 승자가 되던 분명한 것은 물류혁신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물류부동산의 미래는 밝다.

2021년 여전히 위기와 기회다
우리는 몇 세기 만에 한번 올까 말까 한 놀라운 물류 혁신과 물류 기회의 시대를 살고 있다. 국내 물류센터 운영자 및 창고 사업자들에게 현재의 물류센터의 위상과 더불어 향후 맞게 될 역할 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우리 물류 사업자들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보다 경쟁력 있는 사업자가 될 수 있는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의 영향이든 기술의 힘이든 물류자산의 영향이든 우리의 물류 환경과 삶은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물건을 운반하고 그 물건을 사용하는 풀타임 물류의 시대는 지나고 있으며 물류는 상업적 흐름에서 정보와 가치의 흐름으로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 주요 물류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M&A 및 비즈니스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리고폴리(Oligopoly, 과점)는 발전하고 있다. 중소물류기업은 물류서비스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자본가의 올리고폴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중소물류기업의 경영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기회의 시기에 능동적으로 대체하지 못한다면 부동산 버블처럼 물류센터에서도 버블 붕괴가 일어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지금 가능한 한 빨리 몇 가지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큰 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

부작용을 막고 산업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첫째, 물류부동산 비즈니스도 산업으로 육성해야한다. 둘째, 그에 준하는 제도 개선과 법적 울타리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물류산업의 한 분야로서 관리와 육성되어 순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셋째, 물류산업의 일원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되고 발전되어야한다. 이를 통해 물류와 금융업, 부동산업과의 협력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물류센터는 기능과 역할이 중요하다. 돈벌이만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물류비가 높다. 아울러 물류기업의 정보화 및 스마트화도 더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물류부동산 산업을 지렛대로 이용하였으면 한다. 물류부동산 산업도 국가물류발전에 기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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