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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림 센트럴플레이스, 이달 입찰…최대 2500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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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이달 충정로·서대문 권역의 센트럴플레이스 입찰에 나설 전망이다. 닐슨컴퍼니코리아, 메리츠화재,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등 앵커 테넌트를 확보해 공실률을 제로로 떨어뜨린 점이 특징이다.

시장에선 최대 호가가 단위면적(3.3㎡)당 2500만원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면적(3만4124.76㎡)을 감안하면 2500억원 안팎의 몸값을 기대하는 셈이다. 임대차 계약 수준에 따라 원매자간 베팅 가격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서울시 중구 중림동에 소재한 센트럴플레이스 매각을 위해 이르면 이달 중순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비롯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등에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한 상태로 입찰과 함께 매입의향서를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의 매각 자문업무는 에비슨영코리아와 존스랑라살(JLL)이 맡았다.

매각 대상은 KB와이즈스타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에 편입돼 있다. KB자산운용이 2014년 약 1480억원 안팎을 들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부터 매입한 자산이다.

다양한 업종의 멀티 테넌트를 유치해 입주사 업종의 편중을 막고 단일 임차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 점이 특징이다. 앵커 테넌트로는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닐슨컴퍼니코리아가 22.11%를 임차하고 있다. 2011년부터 장기 임차중으로 지난해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메리츠화재가 17.14%,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이 13.88%를 차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2017년 처음 입주해 최근 증평 계약을 체결했다. LG하우시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한일네트웍스 등 중소형 임차인도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38%), 리서치관련업(22%), IT·서비스·제조업(18%), 공공기관(13%) 등으로 분산돼 있다. 전체 공실률은 0% 수준이다.

매물이 위치한 충정로·서대문 권역은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내에서도 공실률이 4.9%로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 에비슨영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종로권역(9%)과 을지로권역(9.6%)이 9%대 공실률로 뒤를 이었다. 광화문·신문로 구역은 14%, 시청·남대문 권역은 12.5% 공실률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매물을 주변으로 다수의 개발이 진행중인 점은 호재로 부각된다. 충정로·서대문 권역에는 서소문 도시정비형 개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서울역 GTX A·B 노선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철도 지하화를 비롯해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가 검토 중에 있다.

센트럴플레이스는 2010년 11월 준공됐다. 서울시 중구 중림동 419번지에 소재한 건물이다. 용도지역상 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 내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은 2732.70㎡(826.64평)이고 건축면적은 1444.27㎡(436.89평)로 나타났다. 기준층 임대면적이 1944.53㎡(588.22평)이고 기준층 전용률은 49.1%다. 지하 6층~지상 17층으로 지어졌고 전체 용적률은 776.71%다.

시장 관계자는 "설 명절이 지나면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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