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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투자운용, 美 물류센터 매입 추진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제이알투자운용이 미국 현지물류센터 매입에 나선다. 투자수단으로는 리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딜이 완료되면 리츠로는 두 번째, 부동산펀드를 포함해 세 번째 해외 물류센터 포트폴리오가 될 전망이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 소재 물류센터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주체로는 현재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리츠를 활용한다. 해당 물류센터는 아마존이 장기임차한데다 라스트 마일에 최적화돼 사업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매입가를 포함한 리츠의 총 사업비는 682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59억원은 에쿼티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대출 등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리츠가 인가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추후 변경 가능성이 있다. 에쿼티 투자자와 대주 구성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물류센터는 신축 준공을 마쳤고 아마존이 라스트마일(Last-mile)을 거점으로 활용한다. 10년간 장기 임차가 확정됐고, 이후에는 5년씩 2회에 걸쳐 임차 연장도 가능하다. 이 물류센터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물류센터에 대한 자산가치가 오르면서 비딩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배송 과정의 최종 단계를 뜻하는 라스트 마일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언택트) 트렌드가 나오면서 더욱 팽창하는 영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시는 주요 도심 거점으로 주의회, 주의사당, 오하이오 주립대 등이 분포해있고 10만명 가량이 거주 중이다. 젊은 연령 유입이 많아 아마존 이용과 라스트 마일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번 거래는 제이알투자운용의 두번째 해외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다. 국내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일찌감치 글로벌 물류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2015년 제이알투자운용은 리츠를 활용해 일본 도쿄 인근 사이타마에 위치한 가와고에Ⅱ 물류센터를 매입한 바 있다. 해당 리츠는 AUM 860억원 규모 'JR 글로벌 2호 리츠'로 지난해 멀티플 1.8배로 투자금 회수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올해도 해외 물류센터 시장을 지속적으로 두드린다는 방침이다. 공동 투자로 하는 현지 운용사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우수한 자산들을 편입해나갈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덜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영역을 넓힌다.

 

더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the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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