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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닥(LOSDAQ), 주가로 보는 물류산업

  • 물류창고매매,물류센타매매

“요즘 주식하세요?”, “요즘 주식 수익률 어떠세요?”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인해 사람 둘 이상이 모이면 어디서나 주식 이야기를 하고 수익률을 물어보는 것이 하나의 인사가 되고 있다.

코스피는 10여 년 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해 박스피라는 오명 속 꺼리는 투자처였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물론 전 세계 주식시장에 패닉에 빠졌지만 이후 비대면 경제 활성화, 세계 각국의 경기 부양책, 풍부한 유동성 등의 호재 속에서 코스피가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으며 다른 국가들의 주식시장도 역대 최고가를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끈 주체는 개미들로 이를 가리켜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으며 여기에는 직장인은 물론 주부, 대학생, 노년층, 중고등학생도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전 국민이 동학개미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거품이 곧 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물류기업들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인 주식시장의 흐름 속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물류경쟁력이 뒷받침되어야만 하므로 핵심산업으로 부상해 주목받고 있다.

물류신문은 매월 1일 자로 로스닥(LOSTOCK) 기사를 준비했다. Logistics(물류)와 KOSDAQ(코스닥)의 합성어로 매월 국내 주요 물류기업의 주가 변화와 관련된 뉴스를 돌아본다.

※ 이 기사는 투자 권고가 아닌 단순 정보제공용입니다. 주가 변동에는 기사 내용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쿠팡 나스닥 상장 가능성에 국내 물류기업 주가도 ‘들썩’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며 국내 물류·이커머스 기업들과 조금은 다른 행보 중인 쿠팡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 통과했으며 이르면 3월 중 상장할 수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왔다.

나스닥 상장 여부에 대해 쿠팡은 “적절한 때가 되면 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으면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쿠팡의 나스닥 상장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물류기업들은 물론이며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쿠팡의 물류전담 운송 협력사로 선정된 동방의 주가는 3일 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쿠팡과 물류 및 창고 업무 제휴를 맺고 있는 KCTC 역시 주가가 급등했다. 이 밖에도 포장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인해 대영포장, 영풍제지 등이 상승했으며 쿠팡에 드라이아이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태경케미컬도 주가가 상승했다. 쿠팡에 결제 시스템, 미디어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미래 성장동력 ‘콜드체인’을 잡아라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빠르면 2월 중으로 이뤄질 가운데 국내 물류기업들의 콜드체인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콜드체인이란 온도관리가 필수적인 제품을 유통하는 데 있어 유통과정 온도를 낮게 유지해 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보장하는 시스템으로 ‘신선물류’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류업계에서는 고령화 시대,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바이오 분야의 콜드체인 확대, 농수산 식품 및 간편 식품 등 식품에 대한 배송서비스가 향후 물류기업의 성장성 및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물류기업들도 그동안 준비했던 콜드체인 시스템을 공개 또는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의약품 전문운송업체 용마로지스, 저온 냉동시설을 보유한 한국초저온과 백신 유통을 위한 모의시험을 통해 삼성SDS의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들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의 항공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인증(CEIV Pharma)을 취득했으며 이미 국내에서 만들어진 코로나 백신 원료를 약 800kg을 수송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다수의 물류기업이 제약사들과 손잡고 의약품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미래 물류시장에서 콜드체인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주가의 과도한 상승은 투자자들의 손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미래사업 기대감에 주가도 ‘들썩’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뉴스를 꼽으라고 하면 애플이 현대차에 자율주행 전기차 일명 ‘애플카’를 공동 개발 및 생산 협력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현대차는 물론 현대차그룹의 주가도 들썩였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애플카로 인한 물류 확대 및 다양한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회장이 야심 차게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에 참여해 10%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로봇을 통해 물류 효율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또한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 수소물류 사업을 비롯해 울산항만공사와 베트남 복합물류센터 사업, 친환경 전기차 콜드체인 배송 등 기존 사업 강화하고 현대차그룹의 미래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들썩이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첫 물류센터 리츠 한 달, ‘선방’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상장했다. 많은 투자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리츠는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관련 자본, 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ESR켄달스퀘어 리츠는 고양, 부천, 용인, 이천, 평택 등 경기도 일대 11개 물류센터에 총 1조 4000억원 규모를 자산을 보유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물량 1,786만주에 약 5,997만주가 접수돼 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1,499억원이 몰렸다. 주당 공모가는 단일가 5,000원이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는 통해 “ESR켄달스퀘어 리츠는의 가장 큰 특징은 사업 영속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ESR그룹이 물류센터의 개발과 운영을 본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선가 자산가격 상승과 매각차익을 꾀하는 다른 리츠와 성격이 다를 수 있으며 안정된 배당이라는 리츠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리츠”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의 대세 ‘상승’ 속 주요 리츠들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져 오고 있지만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SM상선, 하반기 상장 통해 사업영역 확장
SM상선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인 연간 약 1,400억원(예상)의 흑자를 발판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최근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상장 목표를 올 하반기로 정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선박과 컨테이너 장비 등에 투자해 미주 동부 및 아시아지역 영업력 확대 등 신규사업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SM상선 관계자는 “올해에도 흑자기조를 이어나가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미주 동안 서비스 개설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지역 내 선사들 연합체인 ‘K-얼라이언스’에도 적극 참여해 아시아 시장 영업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IPO를 통해 외형확장을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SM상선의 성장은 국내화주는 물론 우리나라 해운 재건에 큰 주춧돌이 될 것임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로스닥(LOSDAQ), 주가로 보는 물류산업 < BIz&Info < 기사본문 - 물류신문 (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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