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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신방직 공장 부지 개발 어디까지 왔나?

  • 부동산투자

옛 전남·일신방직 항공사진. 뉴시스
옛 전남·일신방직 항공사진. 뉴시스

광주시는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전문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 공장 부지 개발 계획 구상에 나서고 있다.

오는 3월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근대건축물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광주시와 업체간의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된다.

전방 부지는 지난해 7월 부동산 개발 업체에 매각됐다.

전방은 자산운용 효율화와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임동 광주공장 부동산을 3660억1400만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지난해 7월 23일 체결했다.

인접한 일신방직도 3189억8600여 만 원 규모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다만 업체가 계약금(10%)만 지급해 부지 소유자는 여전히 전방과 일신방직이다.

전방 매각 업체는 공장 부지를 공업용지에서 상업이나 주거 용지로 변경해 호텔, 업무 시설, 쇼핑 시설, 주상복합 시설, 도로, 공원 등을 조성하겠다는 제안서를 시에 냈다.

시는 소유권이 완전히 이전되기 전까지는 전방·일신방직과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방직산업 메카인 공장 터를 개발하고 시민 편의와 공익성을 담보한 계획안을 마련해 전방·일신방직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개발 계획을 구상할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부동산 개발 업체는 지난해 12월16일부터 3월15일까지 근대 건축물 조사 용역을 진행한다.

시는 오는 3월 근대 건축물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보존방안과 토지 이용계획을 수립하고 TF팀 회의을 거쳐 부동산 업체와 본격적인 협상을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시민 편의와 공익성을 담보한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용지 변경 등의 절차에서 공장 측과 협의해 이 부분을 반영한 개발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용도 변경허가권은 광주시에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신방직 공장 부지는 보존 가치가 크기 때문에 공익적 가치를 담은 개발계획을 마련 중이다"면서 "건축자산 기초조사 등을 통해 건축자산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일보 (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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