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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현대건설, '르메르디앙 서울' 7000억에 인수…"주거시설로 개발"

  • 부동산투자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와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대지면적 1만362㎡)을 7000억원에 인수했다. 두 회사가 함께 호텔을 사들인 목적은 호텔 운영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실상 입지의 가치 때문이다. 이곳을 고급주택시설로 개발해 가치 상승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 전경/르 메르디앙 호텔 제공
2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메르디앙 소유주 전원개발은 20일 웰스어드바이저스·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르메르디앙을 약 7000억원에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는 개발을, 현대건설은 시공을 맡는 구조로, 고급 주거시설로 개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게 투자업계의 시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웰스어드바이저스와 현대건설이 6대3으로 지분을 투자하고 금융권에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호텔을 리모델링하는 것은 아니다. 주거시설을 포함한 주상복합 등으로 개
 

발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옛 ‘리츠칼튼서울’이었던 이 호텔은 리모델링해 지난 2017년 9월 문을 열었다. 하지만 2018년 11월 말 이 호텔 지상 1층과 2층에서 영업을 해온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성폭력 사건이 불거졌고, 호텔 소유주 전원산업도 재무구조 악화를 겪으면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삼성증권이 매각 주관사로 매각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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