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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코로나19'에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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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월드] 호텔업계가 사업 확장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면서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텔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한국호텔업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호텔업계 피해 규모는 약 5800억 원에 달하며 전국 호텔 평균 객실 가동률(OCC)은 20%대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호텔업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당초 계획대로 성장을 위한 사업 확장을 추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특급호텔들이 적극 나서는 중이다.

먼저 호텔롯데는 다음 달 17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건물에 6성급 호텔 '시그니엘 부산'을 오픈한다. 260실 규모의 이 호텔을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해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을 활성화 할 전망이다.

호텔롯데의 해외 진출도 이어진다. 향후 5년간 인수합병 등을 통해 약 1만5000개인 전 세계 객실을 3만 개로 늘린다는 롯데그룹의 의지에 맞춰 호텔롯데도 글로벌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호텔롯데는 해외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등을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며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호텔신라도 새로운 모습으로 하반기를 맞이한다. 호텔신라는 다음 달 한옥호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옥호텔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숙원사업으로 서울 중구청 건축허가와 서울시의 구조·굴토 심의를 모두 통과하며 착공 준비를 마쳤다. 현재 한옥호텔 부지로 도로를 놓은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본격적인 착공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오픈 예정이던 베트남 다낭의 '신라모노그램 다낭'도 오는 6월 26일 개관하며 해외 사업도 재개한다. 특히 호텔신라는 이 호텔 오픈을 계기로 미국, 중국 등 해외 10여 개 국가로의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새로운 호텔 브랜드 '그랜드 조선(Grand Josun)'을 선보인다. 올 하반기 부산과 제주에서 각각 새로운 브랜드의 호텔을 개관하며 한 단계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조선호텔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호텔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변화하는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국내 여행 수요 증가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교육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리조트를 중심으로 스위트 객실 확대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호텔업계가 정면승부를 선택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움직임이 크다"고 말했다.
http://www.bizw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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