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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토지 관심도 1위 '경기 화성'…'경북 군위'도 급등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 사진=이정혁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 사진=이정혁

 

작년 토지 관심도 1위 '경기 화성'…'경북 군위'도 급등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토지는 경기도 화성시, 관심이 급등한 지역은 경북 군위군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은 7일 자사 웹사이트 및 앱 사용자(연인원 600만 명)의 누적 이용 데이터 7억 건을 분석해 발표한 ‘2020 토지시장 트렌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작년 밸류맵에서 토지 검색 및 실거래가 확인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화성으로 전년도 2위에서 1계단 상승했다. 주요 기업의 투자 계획이 발표된 점, 각종 개발 사업 진행 등의 호재가 늘었고, 지역이 넓고 토지가 많은 점 등이 관심도 1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검색 트렌드 상위 20개 지역 중 10개 지역이 경기도에 몰려 여전히 토지시장에서 경기도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트렌드 상위 20개 지역 중에서는 경기도 양평군 및 남양주시의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평군은 비규제지역으로 일부 풍선효과가 발생하며 경의중앙선 인근 도시개발 사업지 중심으로 관심도가 증가했으며, 코로나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원주택 수요가 일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도 3기 신도시 개발, GTX-B 연장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토지 관심도가 증가했다.

 

반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붐이 지나간 용인시 처인구는 전년 대비 순위가 하락했으며, 제주 투자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제주시 서귀포시의 관심도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증가한 지역은 경상북도 군위군이었으며 전년 대비 84.7%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경북 신공항 이슈 및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슈가 1년 내내 이어지면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검색 트렌드 급상승 상위 20지역 중 충청권이 9곳이나 포함되어 수도이전 이슈 및 충청권 개발 계획 등에 대한 관심도가 실증 빅데이터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밸류맵은 검색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파트 등 주거시설 대비 부족했던 토지 및 기타 부동산 데이터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핵심 지표를 공급할 계획이다. 밸류맵 검색 트렌드를 실거래가 신고량과 유력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신고까지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되는 실거래가 데이터보다 시장의 선행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 팀장은 “그동안 토지시장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는데, 밸류맵 검색데이터의 활용으로 이것이 가능해졌다”며 “아파트 시장 대비 데이터가 부족했던 토지 및 업무상업 시장에 맞는 빅데이터를 통해 더 빠르고 투명한 거래 시장 구축에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작년 토지 관심도 1위 '경기 화성'…'경북 군위'도 급등 - 머니투데이 (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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