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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리츠를 주목하라코로나 이후 리츠를 주목하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고령화와 저성장에 따라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 은퇴 이후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인컴형 투자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 2025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은퇴설계 차원에서 고배당주, 채권, 수익형 부동산 등 안정적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수단이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츠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수익증권에 투자해 정기 배당을 받을 수 있고, 기초자산인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자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한국은 아직 상장리츠 규모가 작아 전체 시가총액이 약 1조7000억원에 불과하다. 미국(1조735억달러), 싱가포르(584억달러)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리츠 시장이 대체투자 상품의 하나로 확고히 자리잡은 상태다.

한국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펀드시장이 커지면서 2020년 5월 현재 부동산펀드 순자산규모는 106조원으로, 특별자산 펀드까지 합치면 212조원에 이른다. 현재는 기관 또는 고액자산가 중심의 사모가 대부분이며, 공모 펀드는 이중 3조원에 불과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2년 10조원에 불과했던 리츠의 순자산규모는 2020년 5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정부의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정책으로 공모 상장리츠 성장이 기대된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환경 하에서 연기금, 보험사 등의 부동산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펀드 성장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공모시장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리츠 운용사 뿐 아니라 자산운용사, 신탁사, 건설사 등 다양한 주체가 신사업으로 리츠상품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리츠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리츠를 활용하면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대형 오피스 등 우량 부동산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배당수익으로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임대주택, 국내외 오피스, 주유소, 물류센터 등을 기초자산으로 담은 다양한 리츠가 하반기 공모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리츠의 상장으로 개인 투자자들도 소액으로 부동산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는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52600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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