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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vs백화점vs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쟁…빵순이 선택은?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빵순이·빵돌이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뿐 아니라 백화점에 이어 편의점까지 ‘빵 전쟁’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고품질의 빵을 보다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펼친 베이커리 업계의 각기 다른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은 최근 잇따라 고급 빵을 내놓으며 전문 베이커리 영역을 넘보고 있다. 편의점의 장점인 ‘편리한 접근성’에 전문점에 버금가는 ‘고품질’을 더해 빵순이·빵돌이를 유혹한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은 이날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빵 브랜드 ‘브레디크’(BREADIQUE)를 론칭했다. 빵을 뜻하는 ‘브레드’(Bread)와 질 좋은 제품을 취급하는 점포를 의미하는 ‘부티크’(Boutique), 새로움과 특별함을 담은 ‘유니크’(Unique)의 합성어로, 고급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를 표방한다.

브레디크 신제품 4종은 물 대신 1A 등급 우유와 1등급 밀가루를 사용했다. 특히 파운드케이크를 큐브 모양으로 만든 레몬큐브파운드는 디저트 전문점이나 카페에서 접할 수 있는 맛과 비주얼이 특징이다. GS리테일은 브레디크를 식사대용·포켓샌드·냉장빵·조리빵·냉장디저트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상품을 개발해 오는 3월 말까지 종류를 50여가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최근 6가지 건강 재료를 담아 식사대용으로 손색없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제품 2종을 출시했다. CU도 지난해 말 ‘샹달프 브레드’ 시리즈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건강빵을 콘셉트로 한 브런치용 곡물빵 2종을 선보였다. 인공 감미료 대신 과일을 졸여 만든 프랑스 잼과 친환경 우드 잼나이프를 곁들여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향후 건강빵과 잼·소스 등을 세트로 구성한 상품 10여종을 출시할 방침이다.

이처럼 편의점 업체들이 베이커리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한 때 간식으로 여겨졌던 빵을 주식으로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빵·떡류 관련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5년 새 3만원으로 57.9%나 늘었다. GS25에서도 2015~2020년 빵 카테고리 매출은 연평균 1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늘면서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베이커리는 백화점 매출에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 현재 연매출 2조원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식품관 매출의 5분의1이 디저트(빵)류 에서 나온다. 특히 소문난 빵이나 디저트를 먹으러 왔다가 식품관 혹은 다른 매장에서 구매까지 이어지는 효과도 크다. 이에 백화점은 ‘특별함’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신세계·롯데백화점은 나폴레옹과자점·성심당 등 지역 유명 빵집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

기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은 구독 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다. 뚜레쥬르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지난해 7월 ‘프리미엄 식빵 구독서비스’를 선보였으며, 뒤이어 10월 파리바게뜨가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샌드위치 구독서비스 운영 매장을 기존 직영점에서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빵 구독 서비스는 단골 고객 내점 확대 및 연관 구매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78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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